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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출판산업지원센터, 최신제책장비 도입운영 - 대구제책협동조합 박영철 문화제본대표 총괄
  • 기사등록 2018-04-19 19:4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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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지역 출판인쇄산업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건립한 대구출판산업 지원센터 내 공동장비센터가 최근 운영에 들어갔다. 지원센터는 사업비 225억원을 투입해 부지 6천40㎡, 연면적 8천425㎡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건립됐다. 

대구경북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이사장 박희준)에 따르면 대구출판산업 지원센터 내 공동장비센터에는 국비지원으로 도입된 제책관련 최신장비들이 설치돼 있으며, 운영은 지역 제책업체 대표 6명으로 설립한 대구제책협동조합에서 맡고 있다. 

대구제책협동조합은 대구제책협회와 별개로 공동장비센터 운영을 희망하는 지역 제책업체 대표 6명이 각 400만원씩, 총 2,400만원을 출자해 별도로 설립한 법인이다. 장비는 그동안 설치 및 시험가동을 거쳐 지난 3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 총괄 관리는 박영철 대표(문화제본)가 맡고 있으며, 상주 직원으로 1명의 기술자 채용으로 출발하여, 향후 3명까지 채용할 계획이다. 

박영철 대표는 장비도입 배경 및 과정과 관련 “공동장비센터는 대구출판산업지원센터 건립 구상에서부터 계획되어 있었지만, 도입하게 될 장비종류 선정과 관련해서는 그동안 많은 굴곡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대구경북인쇄조합에서 단지 내 입주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에 의하면 지역에서 도입이 가장 필요한 장비로는 제책장비, 특히 무선제책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면서도 “하지만 관련 업계와의 이해관계 등이 문제로 대두되면서 장비 선정에 난항을 겪게 되었다”고 그간의 과정을 설명했다.

박영철 대표는 “우여곡절 끝에 대구제책협회 주도로 장비종류 및 운영에 관해 추진하기로 하고, 10여 차례의 회의와 협의를 통해 작년 10월말 장비를 도입하게 되었다”면서 “운영과 관련해 대구시와 협의과정에서 여러 문제점들이 발생했지만, 최종적으로 계약기간동안 장비는 무상 사용하고, 장소 임대비만 월 300만원 정도로 책정하여, 현재 지원센터 수탁기관인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내년 연말까지 계약을 체결하게 되었다”고 부연했다.

또 “작업의뢰와 관련해서는 누구나 거래가 가능하고, 특히 지원받은 만큼 지역 업체들에게는 시중가 보다 적어도 10~20%정도의 할인 혜택을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장비 선정은 다른 업자들의 생업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중복되지 않는 시설로 도입하게 되었다”면서 “특수 장들이다 보니 활용도가 다소 낮아 현 시점에서는 현상유지가 어렵지만 지역에서 꼭 필요한 만큼 존속시킬 수 있도록 많은 활용 바란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주변의 많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공동장비센터가 출발하게 되었다”며 “운영에 많은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인쇄ㆍ출판인들의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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