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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패류 가급적 익혀 먹고 손 깨끗이 - 한여름 극성인 비브리오균질환 예방법
  • 기사등록 2018-08-23 10: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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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지식센터가 해수온도가 상승하는 여름철에는 비브리오균 증식이 활발하기 때문에 비브리오균에 감염되어 생길 수 있는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민건강지식센터는 건강칼럼에서 비브리오균에는 비브리오 콜레라(Vibrio cholerae), 비브리오 불니피쿠스(Vibrio vulnificus), 장염비브리오(Vibrio parahaemolyticus)가 포함되며 각 균별로 서로 다른 질병을 일으킨다고 밝힌 뒤, 각 질병별로 증상과 예방을 위해서 유의할 점을 설명했다.
먼저 ‘비브리오 콜레라균’에 의해 발생하는 콜레라는 급성 설사와 탈수의 증상을 보이며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하는 위험한 질병이다. 특히 콜레라는 전염성이 강해 국내에서는 제 1군 법정 전염병으로 분류하고 있다. 다행이도 우리나라에서 직접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최근에는 잦은 해외여행으로 인해 국내에 유입되기도 한다. 따라서 더운 지역으로 해외 여행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건강센터는 강조했다. 주 감염경로는 분변이나 구토물로 오염된 음식과 물 등이며, 날것이나 덜 익은 어패류가 감염원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여름철에는 될 수 있으면 물을 끓이고 음식을 익혀는 먹는 것이 좋다.
패혈증을 일으키는 비브리오균은 '비브리오 불니피쿠스'이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오한, 발열 등의 신체 전반에 걸친 증상과 설사, 복통, 하지 통증 등을 유발한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만성 간질환 등의 만성 질환을 앓고 있어 면역기능이 떨어진 사람에게서 잘 감염된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어패류를 날 것이나 덜 익힌 채로 먹었을 때 어패류 · 바닷물 · 갯벌에 있는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이 피부 상처에 접촉되었을 때 감염된다.
특히 간질환자, 알코올중독자, 당뇨병 · 폐결핵 등 만성질환자, 위장관질환자, 부신피질호르몬제 · 항암제를 복용 중인 자, 재생불량성 빈혈, 악성종양, 백혈병 환자, 면역결핍 환자 등은 비브리오 패혈증 고위험군에 속하기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식중독은 장염비브리오균이 일으킨다. 이 균은 해수온도 15℃ 이상이 되면 증식을 시작하여 20~37℃의 온도에서는 3~4시간 만에 100만 배로 증가하는 특징을 보인다. 장염비브리오균은 어패류의 표피 · 내장 · 아가미 등에 부착되어 식중독을 일으키며 어패류에 부착된 장염비브리오균이 냉장고, 조리기구, 사람의 손을 통하여 다른 식품으로 이동하여 식중독을 일으키기도 한다.
비브리오균이 일으키는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각 질병의 공통 감염 경로인 어패류를 주의해서 섭취해야 한다. 먼저 어패류를 구입한 후에는 비브리오균의 증식을 억제하기 위해 신속하게 냉장보관 해야 한다. 건강센터는 어패류의 보관온도는 냉장 4℃, 냉동 -12~-18℃가 적합하며, 최장보관기간은 냉장 1~2일, 냉동 15일~1개월이 적당하다고 조언한다.
또, 어패류 조리 시 수돗물로 충분히 세척하는 것이 좋다. 비브리오균은 소금이 없는 물에 약하기 때문에 흐르는 수돗물로 2~3회 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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