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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필수영양소 섭취하고 휴식 - 11월 11일 눈의 날 지정 - 눈 피로 수시로 풀어야 - 건강지키는 영양소와 지압법
  • 기사등록 2018-10-22 10: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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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1일은 빼빼로 데이인 동시에 농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농민들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시키는 농업인의 날(가래떡데이)이기도 하다. 또 지체장애인들이 신체적인 장애를 극복하고 직립하기를 희망하는 지체장애인의 날이기도 하다. 그리고 우리가 잘 모르는 또 하나의 기념일이 있다. 바로 대한안과학회가 정한 눈의 날이다. 숫자 11의 모양이 웃는 눈을 닮았다고 하여 눈의 날로 정했다고 한다.
눈 건강은 삶의 질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미리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눈의 날을 맞아 본보가 삼성의료원 등의 도움을 받아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지압법을 알아봤다. 또 건강한 눈을 위해서 필요한 각종 필수영양소와 이를 함유한 식품 등도 살펴봤다.


눈 피로 해소에 좋은 지압법


안구 근육의 긴장으로 발생하는 눈 피로는 수시로 풀어줘야 한다.
눈의 피로는 시력을 악화시키는 주범이며 안구건조증과 충혈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주기적으로 눈 피로에 좋은 지압법을 알고 이를 실천하는 것은 이러한 위험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눈 지압은 피로가 쌓이는 것을 막고 혈관 속 노폐물을 제거하며, 영양분까지 공급해 백내장·녹내장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눈 피로에 좋은 지압법으로는 먼저 검지와 중지를 이용해 눈과 눈 주위 뼈대를 눌러주는 방법이 있다. 관자놀이를 시작으로 양 눈, 코 사이 작게 파인 부분을 손가락으로 누르면 된다. 눈썹 안쪽이 끝나는 부분의 ‘정명혈’도 함께 엄지로 눌러주면 좋다. 특히 지압과 함께 눈을 굴리는 운동을 함께한다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손바닥을 이용한 지압법도 피로를 푸는 데 좋다. 먼저 30초가량 숨을 고르고 편안하게 한 후 양 손바닥을 30회 정도 비벼서 마찰열이 나게 한다. 그 다음 이마 뼈에서 눈썹 위를 거쳐 눈꼬리 옆, 눈 아래, 미간 사이를 차례대로 이동하며 손바닥으로 문지른다. 이 동작을 50회 이상 반복하면 눈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된다. 25회는 시계 방향으로, 나머지 25회는 시계 반대 방향으로 마사지하면 효과적이다.
이처럼 눈 주변을 지압하거나 눈 운동을 하는 것과 병행하여 눈 건강에 좋은 영양소를 섭취해야 한다. 삼성서울의료원 임상영양팀 등에 따르면 건강한 시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 특히 눈 건강에 필요한 영양소와 이를 많이 함유한 식품들을 알아보자.


눈 건강  필수 영양소 비타민 A


눈 건강에 가장 필수적인 영양소는 비타민이고, 그 중에서도 비타민A는 필수적이다. 그 이유와 관련, 삼성의료원측은 망막에 들어있는 시력에 필요한 세포인 원추세포와 간상세포가 효과적으로 작용하기 위해서는 비타민A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비타민A의 전구체인 베타카로틴은 항산화 역할을 하며 백내장 및 노인기 황반변성 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비타민A가 결핍되면 어두운 곳에서의 적응반응이 느려지는 야맹증, 안구건조증, 각막연화 등이 생길 수 있다. 비타민A의 급원식품으로는 달걀, 생선 기름, 동물의 간 등이 있고, 베타카로틴은 당근, 케일, 시금치, 토마토, 단호박, 고구마, 살구 등에 풍부하게 들어있다.
특히 결명자에 다량 함유된 카로틴 성분은 눈의 피로회복을 돕고 야맹증을 예방하는 효과를 있다. 또한, 눈의 충혈을 완화해 시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시신경을 강화시켜 녹내장, 야맹증, 백내장 등의 시신경질환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결명자를 섭취할 때는 결명자를 달여 차로 끓여 먹으면 된다. 단기간에 효과를 보기 어렵지만 길게 복용을 하게 되면 매우 효과가 좋다. 단, 저혈압 환자들의 경우 결명자차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으므로 섭취를 피해야 한다.


백내장 위험 낮추는 비타민C


아스코르브산’으로 알려진 비타민C는 수용성 비타민으로 강력한 항산화기능을 하여 백내장의 위험을 낮추고, 나이가 들면서 생길 수 있는 황반 결손과 시력 저하를 늦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타민C는 오렌지, 귤, 포도, 딸기, 토마토 등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특히 구기자차와 감잎차는 눈 건강에 도움이 된다. 구기자는 간장과 신장의 기능을 보호하는 역할을 해 안구건조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감잎차는 비타민A와 비타민C가 풍부해 안구건조증 및 야맹증 등 안과 질환 개선에 도움이 되며, 일교차가 큰 요즘 같은 날씨에는 감기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비타민E·아연, 눈 건강 필수


비타민E는 지용성 비타민으로, 강력한 항산화기능을 하여 세포를 보호하고 백내장 및 시력저하 예방 효과가 있다. 옥수수유, 올리브유, 대두유와 같은 식물성 기름과, 해바라기씨, 호두, 아몬드, 땅콩 등의 견과류 등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아연은 망막의 건강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무기질로 눈의 대사에 필수적인 영양소다. 항산화제 역할을 하여 노인기 황반변성과 백내장을 예방하고 면역기능을 향상시킨다. 급원식품으로는 해산물(굴, 게)과 고기류(돼지고기, 닭고기, 소고기)와 콩류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안토시아닌 풍부한 블루베리


항산화 기능이 뛰어난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블루베리는 슈퍼푸드 중 하나로 눈 건강에 좋은 식품으로도 꼽힌다. 눈의 망막에는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빛의 자극을 뇌로 전달해주는 단백질인 ‘로돕신’이 있는데, 로돕신이 부족하면 시력이 저하된다. 블루베리, 가지 등 보라색 과일, 채소에 풍부한 안토시아닌은 로돕신의 합성을 도와 시력저하를 방지하고 눈 기능을 향상시킨다. 특히, 블루베리에 함유된 안토시아닌 성분은 안구의 예민함을 줄여줘 눈의 피로와 뻑뻑한 느낌 등을 막아줄 수 있다. 또한 야맹증 예방과 초기 근시 완화에도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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