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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도 극복 몸도 튼튼 운동과 영양섭취 필수 - 과도하게 추위타면 질병 의심을 - 운동 신진대사와 혈액순환 일조 - 균형 있는 영양섭취로 추위극복
  • 기사등록 2019-02-25 09: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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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맹추위가 한 풀 꺾였다고 하지만 그래도 날씨가 춥다.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들은 이 시기에 추위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특히 손발이 찬 경우 따뜻한 집안에 들어와도 찬 손발은 쉽게 녹지 않아 고생을 한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국민건강지식센터의 조언을 받아 추위를 잘 타는 경우의 원인은 무엇이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살펴보기로 하자.
우리 인체 내에서는 일정량의 열이 발생한다. 이 열은 호흡과 체액, 피부 등을 통해서 빠져나간다. 추위를 느끼는 경우 인체는 몸을 움츠리고, 피부의 땀 배출 등을 줄여서 체온을 유지하고자 한다. 따라서 추위를 느끼는 것 자체는 인체를 보호하기 위한 정상 반응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과도한 추위는 질병과 연관되어 있을 수 있다. 질병과 관련해 추위를 느끼는 경우는 크게 몸에서의 열 발생이 감소한 경우, 열전달에 이상이 있는 경우, 그리고 체온을 올려야 하는 경우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열 발생이 감소한 경우는 몸의 대사상태가 감소한 경우이다. 신체활동량이 적거나, 영양섭취에 문제가 있을 때 세포의 대사가 감소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몸의 대사를 조절하는 호르몬에 이상이 생겨서 추위를 많이 타기도 한다. 그 대표적인 것이 갑상선 호르몬인데,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주요 증상 중 하나가 바로 추위를 많이 타는 것이다. 또한, 임신, 출산, 폐경과 같이 여성호르몬이 급격히 변할 때에도 추위를 많이 타기도 한다.
열전달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주로 손발이 많이 차다고 호소한다. 인체는 혈액을 통해서 열을 몸의 구석구석까지 전달한다. 따라서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면 손발이 차다고 느낄 수 있다. 또한, 빈혈이 있거나 탈수로 인하여 체액의 양이 부족해져도 추위를 쉽게 느끼게 된다.
감기 같은 감염성 질환이 있을 때에는 오한을 느낀다. 병원균이 침투하면, 면역기능을 촉진시키기 위해서 정상 체온 이상으로 체온을 올리는데 이 과정에서 추위를 느끼게 된다. 이 경우에는 체온이 상승하여 앞의 상황과 구분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특별한 원인이 없이 추위를 많이 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환경과 정서적인 측면 등에 의해도 크게 영향을 받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추위를 덜 느끼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운동이다. 운동은 체내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열 발생을 증가시킨다. 그 외에도 혈액순환을 개선하여, 수족냉증을 감소시킬 수도 있다. 유산소 운동뿐만 아니라 근력운동을 병행하는 것을 권장한다.
또한, 균형 있는 영양섭취가 필수적이다. 단백질 섭취는 근육량의 증가와 유지에 중요하며, 탄수화물과 지방은 주요 에너지원이기 때문에 충분히 섭취하여야 한다. 특히 저체중인 사람은 근육과 지방이 부족하여 열 발생이 작고, 열 발산은 증가하여 추위에 더욱 민감할 수 있으므로,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우에 따라서는 철분 보충을 통하여 빈혈을 교정하면 추위를 덜 타기도 한다.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하는 것은 체온을 직접적으로 올릴 뿐만 아니라, 혈액순환에도 도움이 된다. 혈액순환의 장애요인인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이 있는지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으며, 관련 요인이 있으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담배도 동맥경화의 주요 요인이므로 반드시 끊어야 한다. 감정적인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것도 추위를 이기는 데에 도움이 되며, 감기약, 피임약 등이 혈관을 수축시킬 수 있으므로 의사와 상의하여 복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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