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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책위상 확립 우리 어깨에 달려 - 한국제책공업협동조합 46차 정기총회 - 정상적인 단가회복에 한목소리 내자 - 정부정책은 협의 통해 공동대처하자
  • 기사등록 2019-03-22 10:5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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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차 한국제책공업협동조합 정기총회가 2월 21일 오전 11시 30분 경기도 일산에 소재한 중식당 ‘남궁’에서 임원 및 회원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부산에서 5곳의 회원사가 참여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환영을 받았다.
행사의 사회를 맡은 박종세 본보 발행·편집인 겸 대표의 성원보고에 이어 이상훈 제책조합이사장의 개회선언, 국민의례, 시상 및 포상 순서로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수상자는 세 명이다. 중소기업중앙회 회장표창은 세창제책사 최혁 대표와 정성문화사 김명석 팀장이 각각 수상했다. 이상훈 제책조합이사장상은 세창제책사 천미화 제본부장이 수상했다. 부산지부 임명장은 영하우스 유영기 대표가 받았고, 총무는 대흥지물재단 이창훈 대표가 맡았다.
이어진 개회사에서 이상훈 이사장은 조합원 모두의 단합된 힘으로 위기를 극복하자고 역설했다. 특히 ‘정상적인 단가회복’, ‘탄력근무제 등 정부정책에 대한 공동대응’, ‘유관기관들과 대책공유’, ‘업계의 지속적인 성장’ 등을 강조했다.
이상훈 이사장은 먼저 “정상적인 단가회복이 필요하다. 지금 받고 있는 단가를 가지고 회사를 운영하기에 힘들다는 것은 다 알고 있는 사실”이라면서 ”현재 우리는 한 푼도 더 인상시키지 못한 단가를 가지로 회사를 운영하는 상황이다. 매우 안타깝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얼마 남지 않은 사람들이 이 업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서로 견해를 공유하고 단합된 의견으로 위기를 해쳐나가자”고 역설했다.
또 “최근 인력난이 심하다”며 “인력이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제책조합으로 문의를 해서 해당 분야에 부족한 사람을 충원요청하면 제책 조합 나름대로 대책을 공유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업계에서 필요한 사람을 이쪽저쪽에서 서로 빼 가면 무질서한 단가인상과 기장들의 월급만 인상되는 요인이 된다. 또한 빼앗기는 인력에 대해서 서로 나쁜 감정을 가지기에 이런 것들은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쇄 제본 업계도 탄력근무제에 대해서 고민을 해봐야 한다”면서 “각자 나름대로의 생각으로 하지마시고 협력해야한다. 협의를 통해 공동으로 대처 방안에 대해서 고민을 해보고 전문가를 모시고 조언을 듣는 등 지혜를 나눠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기에 대해서는 제본 뿐만 아니라 인쇄 등 다른 분야들과도 의견을 나눠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상훈 이사장은 이사와 감사 등 임원진을 소개한 뒤 “어려운 제본업을 일으키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분”들이라고 소개해 좌중의 박수를 끌어내기도 했다.
마이크를 넘겨받은 박종세 사회자는 중소기업중앙회 박성택 회장의 격려사를 대독했다. 박 회장은 격려사에서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이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도록 올 한해 있는 힘을 다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대기업과 협력체제 강화’, ‘스마트공장 확산’, ‘최저임금 차등화’, ‘탄력근로 완화와 기간연장’, ‘가업상속요건과 절차완화’, ‘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인 지원’, ‘실질적인 조합수익 향상을 위한 제도 시행’, ‘혐동조합 중심의 남북경협’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의안심의에서는 일진제책사 유성기 감사의 감사보고가 있었다. 또, 제 1호 의안 ‘2018년도 사업보고 및 결산(안)’, 제 2호 의한 ‘2019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심의’, 기타사항 등의 상정됐고, 회원사들의 동의를 얻어 원안이 승인됐다. 이어 이상훈 이사장이 폐회를 선언했다.
박종세 본보 대표는 “최근 경영애로로 제책조합회원사들을 괴롭히고 있는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유휴수당 지급, 탄력근무제 등은 모두 근로자에 의한 문제”라며 “4차산업혁명의 핵심인 고도화된 스마트 팩토리는 스마트폰으로 물건의 수주부터 생산, 배송까지 처리하기에 이런 고민들을 들어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위기인 것은 분명하지만 이런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역발상이 필요하다”면서 고 정주영 명예회장이 현대상선을 만들어 조선업의 위기를 극복한 사실을 언급한 뒤 “역발상을 통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한 발 더 전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 과정에 회원사가 함께해야 한다. 혼자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까지 갈수 있다는 지혜를 살려서 제책업계가 단합된 힘으로 위기 속에서도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했다.
아울러 “이상훈 이사장은 중앙에서는 매우 유명하시고 유능하신 분으로 정평이 나 있다. 때문에 중앙에서 아주 인기가 아주 많다”면서 “특히 대통령의 해외순방시에는 단골손님으로 같이 동행하는 등 제책업계의 발전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많이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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