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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4-18 10:4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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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가 지난 6일 제주지역에서 올해 첫 번째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채집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일본뇌염 주의보는 매년 감염병 매개 모기 감시사업(3~11월)에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를 처음 발견한 때 발령한다. 지난해에는 17명의 환자가 발생해 1명이 사망했다.

올해 일본뇌염 매개 모기 확인 시점과 주의보 발령은 지난해(4월 3일)보다는 약 5일 늦어졌다. 올해 봄이 평년대비 기온이 낮았던 데다 심한 일교차가 나타났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일단 매개 모기의 활동이 시작된 만큼 야외 활동 또는 가정에서 모기 회피 등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일본 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 모기에 물리면 99% 이상은 증상이 없거나 열을 동반한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일부에서는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뇌염 20∼30%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일본뇌염은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으므로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만 12세 아동은 표준일정에 따라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최근 10년간 감시결과를 보면 신고된 일본뇌염 환자의 약 90%는 40세 이상이었다. 따라서 해당 연령층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고, 예방접종 권장 대상자의 경우 반드시 접종해야 한다. 논이나 돼지 축사 인근에 거주하거나 일본뇌염 유행국가로 여행하는 경우, 관련 바이러스를 다루는 실험실 요원 등에 백신 접종이 권장된다. 

아울러 질병관리본부는 모기퇴치 국민행동7대 수칙으로 ‘집 주변에 고여 있는 물 없애기’, ‘잠들기 전 집안 점검하기’, ‘야회활동 후 반드시 샤워하고 땀 제거’, ‘과도한 음주 자제하기’, ‘짙은 향수나 화장품 사용 자제’, ‘야외활동 시 밝은 색의 긴 옷 착용’, ‘모기퇴치제 올바르게 사용하기’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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