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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신체로 건강한 휴가 멋져~ - 장시간 운전 전 스트레칭 필수 - 귀에 물 안들어가게… 장염주의 - 모기 등 해충 조심… 퇴치제 활용
  • 기사등록 2019-07-29 13: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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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더워지면서 본격적인 여름휴가가 시작되고 있다. 무더위에는 각종 질병들이 증가하고 집을 떠나면 여러 가지 위험요소들이 많아 휴가철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일상에서 벗어서 재충전하는 휴가가 자칫 예기치 않은 사태로 안 좋은 기억으로 각인될 수도 있다. 이에 본보가 여름휴가를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서 일상에서 주의해야할 방법을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알아보았다.

우선 장거리 운전시에는 근육과 신경 등이 경직될 수 있기에 출발 전에는 충분한 스테레칭을 통해 허리나 골반, 다리의 통증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졸음운전과 운전스트레스 등을 예방하기 위해 쉬엄쉬엄 운전하는 것이 좋고, 졸리면 잠시라도 눈을 붙이거나 교대로 운전을 하는 것도 방법이다.


귀에 물 들어가지 않게 조심

또 과격하게 후비지 않도록


휴가철에 빠지지 않는 것이 물놀이다. 시원한 물놀이는 스트레스해소에 좋지만 귀에 물이 들어가는 단점이 있다. 원칙적으로 귀에 병변이 있는 사람들은 물놀이를 안 하는 것이 좋지만, 부득이 해야 한다면 예방조치를 하는 등 주의해야 한다.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귀마개가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귀마개가 완벽하게 물을 차단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귀마개 후 주변에 바세린 등을 발라서 물 유입을 차단하도록 한다. 또한 깊은 곳으로 잠수하는 것도 피하는 것이 좋다.

건강한 사람들은 귀에 물이 들어가서라기보다는 물을 빼내기 위해 귀를 후비다가 상처난 부위에 세균이 감염돼 염증이 발생하는 외이도염이 대부분이다. 물이 들어갔을 때는 그쪽 귀를 아래로 하고 따뜻한 곳에 누우면 물이 저절로 흘러나오게 된다. 그래도 물이 안 나오면 성냥개비나 손가락으로 후비지 말고 면봉으로 귀의 입구부위만 가볍게 닦아 내고 자연히 마르도록 기다려 보는 것이 좋다.

자연스럽게 빠지지 않고 멍하고 소리가 안 들리는 경우는 이비인후과를 찾아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비인후과로 방문할 수 없는데 통증이 심할 때는 진통제와 항생제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장염 주의하고 설사 때는 

수분·전해질 충분히 공급 


여름철에는 한두 번 설사증세를 겪는 경우가 많다. 흔히 식중독이라 일컫는 것이 포도상구균 식중독으로서 세균에 오염된 음식에 만들어진 독소를 섭취해서 심한 복통과 설사를 일으킨다. 

잠복기가 짧아 오염된 음식을 먹고 나서 6시간 내에 발병하여 하루 이틀 지나면 회복되기 시작한다. 손의 상처에 포도상구균이 잘 자라므로 손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음식을 조리해서는 안 된다. 이 밖에 여름철 장염의 원인은 다양한데 바이러스 감염, 대장균, 살모넬라 같은 세균이나 기생충 감염, 알레르기, 식품에 대한 반응 등이 있다.

설사증세가 있을 때 흔히 일반인이 잘못 대처하는 것이 두 가지가 있는데 설사 멈춤 약을 함부로 먹어 오히려 증세만 오래가게 하는 경우와 속을 비워야 된다며 물조차 먹지 않고 아예 굶어 버리는 것이다. 

바이러스 감염의 경우는 자연히 멎을 때가 많거니와 다른 원인으로 인한 설사에도 공통적인 치료는 몸의 수분과 전해질이 지나치게 빠져나가서 문제가 되는 탈수현상을 막는 것이다. 즉 수분과 전해질을 충분히 공급해 주는 것으로 족하다. 그런데 지사제를 먹고 증세만 오래 끄는 경우를 많이 보는데 이는 마치 개수대 구멍이 막혀 오물이 못 빠져나가 더 큰일이 나는 것과 같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여름철 장염의 예방을 위해서 철저히 지켜야 할 것은 청결한 음식물 보관과 손 씻기이다. 냉동된 육류를 조리하기 전에 실온에 방치해서 녹이지 말고 미리 하루 전쯤 냉장실에 옮겨 놓아 녹이는 것이 좋다. 거의 대부분의 장염의 감염 경로가 오염된 손을 통해 입으로 들어오는 경우이므로 자주 손을 씻는 것만큼 장염 예방에 중요한 것은 없다


어린 아이들은 탈수 조심

 

어린 아이들은 조금만 설사를 오래해도 빠져나간 물이 전체 몸의 수분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므로 즉각 적절한 처치를 해주어야한다. 보통 설사를 하면 과일 주스 같은 것을 많이 먹는데 더 심해지므로 피한다. 

또 맹물을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못 되는데 이는 설사 때 빠져나가는 것이 물만이 아니고 우리 몸에 필수인 전해질, 특히 나트륨과 칼륨이 함께 소실되기 때문이다.

어른인 경우는 집에서 전해질 용액을 만들어 마실 수 있겠다. 전해질 용액은 물 1리터에 소금 반 찻술, 소다 반 찻술, 설탕 2큰술 정도 섞어 만든다. 

너무 많이 넣어 심한 전해질 이상을 초래하는 경우도 있어 주의를 요한다. 시판되는 이온 음료는 흘린 땀은 보충할 수 있어도 설사로 빠져나가는 전해질을 보충하는 데는 적절하지 못하다는 사실도 알아두는 것이 좋겠다.


해충에 물리지 않게 조심  

2차 감염은 반드시 막아야


여름 휴가지에서 모기 등의 곤충 또한 여간 귀찮은 존재가 아니다. 특히 여름 모기는 일본뇌염의 매개체여서 신경이 쓰인다. 일본뇌염은 8월과 9월에 집중되기에 이 계절에는 어떻게든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좋다. 모기장이나 초음파를 발생시켜 모기를 퇴치한다는 초음파 모기 퇴치기, 바르는 모기약 등을 병용하고 산행 중에는 긴 상하의로 모기를 막는다. 

벌은 모기보다 더 위협적이다. 벌은 사람이 직접 해치거나 가까이 가지 않으면 먼저 사람을 공격하지 않는다. 벌에 잘 쐬는 부위는 팔다리, 목, 배, 얼굴이다. 독침이 살갗에 꽂히면 독성물질이 피부 속으로 들어가 온몸에 퍼지게 된다. 

일단 벌에 쐬었을 때는 깨끗한 손으로 곧 벌침을 빼주고 쐰 피부는 절대로 문지르지 말아야 한다. 이때 얼음물에 적신 물수건으로 냉찜질을 해주면 통증이 가신다. 전신적인 쇼크나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때는 병원에 입원, 응급치료를 받아야 한다.

밝은 색의 옷이나 헤어스프레이, 향수 등은 곤충을 유인할 수 있으므로 피하고 먹다 남은 음식도 꼭 덮어놓아야 한다. 한편 곤충에 쏘였을 때는 얼음 등으로 물린 부위를 찜질하고 암모니아수 등을 바르면 별 문제는 없다. 보통 대용으로 우유를 바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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