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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가치 팍~팍~ 증대 위상 제고 - 제3회 종이의 날 기념식 개최 - 종이산업으로 국가경제에 기여 - 이학래 교수 등 장관표창 수상
  • 기사등록 2019-07-29 13:3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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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완 전무 등 단체장상 받아


한국제지연합회가 지난달 14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제3회 종이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한국제지연합회는 ‘국내 제지·펄프산업의 발전을 도모해 국가 경제에 기여한다’는 목적을 바탕으로 1952년 설립됐다. 기계식 종이를 처음 양산한 1902년 6월 16일을 ‘종이의 날’로 제정, 매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제지연합회와 서울경인지류도매업협동조합, 한국골판지포장산업협동조합, 한국제지공업협동조합, 한국제지원료재생업협동조합, 한국지대공업협동조합, 한국펄프·종이공학회 등 7개 단체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했다.

‘종이가 꿈꾸는 세상, 사람들을 아름답게, 세상을 풍요롭게’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시작한 이날 행사에는 이상훈 한솔제지 사장, 김영식 태림페이퍼 사장, 최현수 깨끗한나라 사장, 유창준 대한인쇄문화협회 전무이사 등 주요 제지업체 대표를 비롯해 유관 업계 및 학계, 정부 관계자 등 140여명이 참석했다. 

김석만 한국제지연합회 회장(무림페이퍼 사장)은 기념사에서 “IT(정보기술) 산업의 발달로 종이의 정보 매체 기능이 줄었지만, 정보 몰입과 이해력 측면에선 IT기기가 종이를 따라 잡을 수 없다”며 “과도한 플라스틱 사용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막을 수 있는 대체재로서 종이의 가치를 적극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종이를 만들기 위해서 산림을 파괴한다는 잘못된 인식을 바로 알려야한다”며 “오늘날의 종이는 조림한 나무를 윤벌(나무가 다시 자랄 수 있게 일부만 벌채)해 만들어지고 이는 마치 농부가 농사를 지어서 수확하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말했다. 

특히 “해외에서 종이와 디스플레이의 정보 이해력을 비교한 자료에는 종이를 통한 정보의 몰입과 이해력이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훨씬 능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한 “4차 산업혁명이 이뤄지는 이 시대에도 아날로그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종이가 디지털 미디어와 함께 계속 존재하는 중요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생활방식이 바뀌는 현재와 미래에도, 종이는 과거에 그랬던 것과 마찬가지로 인류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그 존재감을 가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오늘날의 많은 도전에도 불구하고, 우리 제지관련 전후방 산업계가 함께 지혜를 모아 협력한다면 종이의 사회ㆍ경제ㆍ문화적 가치와 중요성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라며 “종이 가족이 인류의 생활을 윤택하게 하고 풍요롭게 하는데 앞장서고 있다는 자긍심을 가져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강연에 나선 이학래 서울대 산림과학부 교수는 “우리가 사용하다 버린 플라스틱의 절반가량은 땅에 묻혀 미래 지구를 위협할 것”이라며 “인간친화적인 소재 종이가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이 우리의 과제”라고 했다.

제지산업발전 유공자에 대한 포상과 기념 이벤트 입상작 발표 등도 진행됐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은 이학래 교수, 곽종국 깨끗한나라 상무, 전계수 페이퍼코리아 기감, 손기원 태화피엔티 대표, 강광원 유한킴벌리 이사, 이경석 전주페이퍼 과장, 이대영 고려제지 전무가 수상했다. 또 단체장 상은 김동완 서울경인지류도매업협동조합 전무, 이경택 아시아제지 이사, 김호식 대림제지 부장, 주선관 한국골판지포장산업협동조합 과장, 류정용 강원대 교수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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