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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습관으로 환절기 질환 극복하자 - 개인위생으로 호흡기 질환 예방 - 충분한 수면과 영양소 공급 필수 - 과도한 흡연 음주·심장질환 위험↑
  • 기사등록 2019-09-27 17:3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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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을 지치게 한 폭염과 가을장마가 어느덧 사라지고, 선선한 기운이 느껴지는 가을이 다가왔다. 가을은 수확의 계절이고 단풍과 높은 하늘 등 야외활동하기가 좋아 여러모로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일교차가 커지면서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기울여야 하는 계절이기도 하다.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10도 이상 차이가 나면서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고 바이러스 증식이 쉬워져 감기, 독감 등의 호흡기 질환뿐만 아니라 심혈관 질환도 늘어난다. 또한 가을철에는 일조량이 부족해지면서 우울증이 증가하기도 한다.

이에 본보는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호흡기 질환 등 환절기에 각별히 주의해야 할 질환에 대해 조언을 들었다. 환절기 질환들을 미리 예방해 풍성한 가을, 활기찬 계절을 만끽해보자.

규칙적인 생활로 호흡기 예방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선우성 교수는 환절기 가장 조심해야 하는 호흡기 질환으로 감기를 꼽았다. 

감기 바이러스는 날이 추워지거나 일교차가 커지면 더 오래 생존하는 특성이 있고, 사람들은 여름철 습한 공기에 적응해 있다 갑자기 공기가 건조해지면 점막이 약해진다. 또 일교차가 커지면 사람들이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서 균에 접촉할 확률이 높아지고 그것 때문에 호흡기 질환이 증가하게 된다.

독감이라고 이야기하는 계절성 독감은 백신이 있지만 모든 감기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약은 없다. 그 대신 우리가 바이러스와의 접촉을 줄이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사람이 과밀한 곳은 피하고 손 씻기와 같은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다. 그리고 영양과 수면은 건강의 기초이므로 과로를 한다든지 다이어트와 같은 영양 결핍을 초래하는 일은 바람직하지 않다.

선우성 교수는 환절기에는 신선한 과일이나 물을 많이 마시고 항상 집안을 청결히 유지하며 실내 습도를 조절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또한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고 하루의 일교차가 심해지면서 알러지성 비염, 천식 등과 같은 질환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은 계절의 급격한 변화로 인체의 적응력이 떨어지는 환절기에 발병하기 쉬운 질병으로 예방과 치료가 중요하다. 

알러지성 비염은 꽃가루나 집먼지진드기, 동물의 털 등에 의해 비정상적으로 코에 나타나는 과민 면역 반응이다. 코 막힘, 맑은 콧물, 발작적인 재채기 등이 주 증상으로 나타나며 눈 주위와 콧속, 피부 등이 가려울 때도 있다. 

평소 피로를 많이 느끼거나 찬바람에 노출되었을 때, 불규칙한 생활습관으로 체내에 저항력이 떨어진 사람에게 많이 나타날 수 있다.

치료방법은 근본적으로 항원검사를 하여 알러지를 일으키는 항원이 무엇인지를 알아내어 제거하여야 하지만, 일시적으로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거나 부신피질호르몬 스프레이를 코에 직접 사용하여 효과를 볼 수 있다.

알러지성 비염은 주변 환경을 청결히 하는 것이 중요한데, 집먼지진드기 등이 생기지 않도록 이불이나 베개 등을 자주 세탁하고 햇볕에 말리는 것이 좋으며, 애완동물의 털, 담배연기 등을 실내에서 제거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환기나 공기청정기, 가습기를 사용하여 맑은 공기와 적절한 실내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환절기에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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