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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시대 갈길 잃은 제책업계 - 정보습득 위한 매채로 스마트폰 통해 69.4% - 책 선정은 불과 1.8% 독서 인구 감소 지속 - 제책·출판산업 심각 정부 지원 확대 필요
  • 기사등록 2019-09-27 17:4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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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력 강화는 필수적


“스마트폰 검색하면 다 나오는데 책을 꼭 읽어야 하나요.”

제책업계의 어려움은 이 단 한마디를 통해 금방 알 수 있다.

가을은 선선한 날씨 만큼이나 책 읽기에 좋은 계절이다.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청주시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한 ‘2019 대한민국 독서대전’은 물론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도서관, 학교 등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독서문화 행사와 프로그램 8,000여건이 개최되고 있다. 

또한 10월 11일은 ‘독서의 날’로 지정되어 출판문화 발전 유공자 시상식이 개최된다.

하지만 디지털 시대 독서의 미래는 암울하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해 발표한 ‘2017 국민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평일 성인 하루 평균 독서 시간은 23.4분, 주말 평균 독서시간은 27.1분에 불과하다.


독서인구 감소 어려움 가중 

 

책을 읽지 않다 보니 출판산업이 어려워지고 그에 따라 제책산업 또한 마지못해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낙후성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매년 이러한 어려움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해 발표한 ‘2017 국민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연간 독서율은 59.9%, 학생은 91.7%로 나타났다. 

독서율은 전체 국민 가운데 1년에 1권 이상의 책을 읽는 사람의 비율을 말한다. 이 비율은 1994년 처음 조사가 시작된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종이책 독서량은 성인 평균 8.3권으로 역시 2015년 조사 때의 9.1권보다 0.8권 줄어들었다. 초·중·고 학생의 독서량 역시 28.6권(교과서, 학습참고서, 수험서, 잡지, 만화 제외)으로 2년 전 29.8권보다 감소했다. 책을 멀리하는 이유로는 ‘시간이 없다’는 것도 있지만 ‘책을 읽어야 하는 필요성을 못 느낀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추세다. 실제로 정보습득을 위한 매체로 대다수 사람은 스마트폰(69.4%)을 꼽았으며 책은 1.8%에 불과했다.

출판업계는 위험요인을 줄이기 위해, 초도 출판 부수를 현격히 줄이고 시장의 반응을 지속적으로 살피면서 물량을 수시로 결정하여 신속하게 생산을 수행하는 경향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또 현재 국내 산업 기반 전체에 걸친 불황으로, 신기술에 의한 신제품 개발은 경제미래 지표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움츠러든 상태이며, 비용 절감으로 어려움을 타개해 나가려는 노력도 인쇄업계와 출판업계의 불황에 따라 제책업계에 그늘을 드리우고 있다.


출판사와 긴밀한 협조 필요


고객의 취향과 욕구가 다양해지면서 고객 개성에 맞는 청구서, 잡지, 제품소개 브로슈어, 학습지 등을 인쇄, 제본할 수 있는 POD(Print On Demand)시장 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 전 세계적인 추세이다. 

이에 제책 업체도 출판사와 긴밀한 협조하에 새롭고 경쟁력 있으며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하는데 전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각각의 개별 고객의 취향을 파악하여 필요한 페이지만을 정합하여 제책하는 선택적 제책기가 그 좋은 예 중 하나다. 완전 자동화된 설비로 인한 필요 인력 감소, 소량다품종의 시장 요구에 맞는 작업 전환 시간이 빠른 설비로 공장 개편, 꾸준한 기술개발과 인재육성, 생산전문화 실현, 수출증대, 합리경영의 꾸준한 실천이 요구되는 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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