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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은 성숙한 문화 민주주의 성장 근간 - ‘제 33회 책의 날’ 기념식 - 홍지웅 대표 은관문화훈장 - 출판유공자 29명 정부포상
  • 기사등록 2019-10-28 10:3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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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윤철호)는 지난 10월 1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33회 책의 날’ 기념식을 개최해 출판문화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정부포상 등을 수여했다.

올해 정부포상 및 표창은 은관문화훈장 1명, 대통령 표창 2명, 국무총리 표창 2명, 문체부 장관 표창 24명 등 총 29명이 수상했다. 또한 계속해 대한출판문화협회의 한국출판공로상과 관련업계 출판유공자상 시상이 이어졌다.


출판산업은 문화콘텐츠의 원천


윤철호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정보 생산. 유통의 편이성, 정보의 과잉과 가짜 뉴스의 범람으로 인해 민주주의는 새로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굳건하게 존재하며 깨어있는 공중 없이는 민주주의가 위기와 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을 것이며 이런 상황에서 출판과 책은 다시 한 번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계속해 "지금 시기의 문맹은 단순히 문자적인 해독 능력의 부재를 의미하지않으며 독서하고 사유하는 시민을 만드는 일, 독서를 진흥하고 출판을 발전시키는 일이 성숙된 민주주의의 기본 바탕을 만드는 일이고 이것이 제 2의 문맹퇴치운동이라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좀처럼 높아지지 않는 독서율, 급변하는 산업 변화와 만만치 않은 출판 환경, 지체되고 있는 출판관련 제도개선, 등등 여러 가지 어려움들이 있다"며  "하지만 책은 시대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학문과 예술의 기본으로서 자리를 지킬 수밖에 없으며 지식의 생산과 확산 없이 국가와 사회가 건전한 발전을 이룰 수 없고 높은 문화의 힘을 가진 나라로 자리 잡을 수 없다는 것도 자명하다"고 밝혔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정부포상 및 표창 수상자들과 출판업계 종사자들의 공로에 감사와 축하의 뜻을 전하며 "책과 출판은 여전히 정신문화의 보고이자 지식문화의 핵심이며 문화콘텐츠의 원천인 만큼 출판시장의 활력을 되찾아 건강한 출판 생태계를 만들어 가는데 정부와 출판업계가 함께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총 29명 정부 포상 및 표창 수상


은관문화훈장은 홍지웅 ㈜열린책들 대표이사가 받았다. 홍 대표는 1986년에 열린책들 출판사를 설립한 후 국내 출판시장의 주요 흐름이었던 영미권 번역문학에서 벗어나 러시아와 동구권 문학에 주목해 ‘붉은 수레바퀴’, ‘장미의 이름’, ‘향수’, ‘그리스인 조르바’ 등 유럽문학 도서 1,500여 종을 출간하며 출판 외연을 확대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출판 전문 교육기관 건립과 개원을 주도해 출판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등 출판문화 발전에도 일조했다.

대통령 표창은 고영은 뜨인돌출판㈜ 대표이사와 이형규 쿰란출판사 대표가 받았다. 고 대표는 1994년 출판사 설립 이래 청소년도서 출간에 주력해 청소년들의 정서 함양을 돕는 등 청소년 출판의 새로운 지평을 연 공로가 인정됐다.또 출판 단체장으로 활동하며 출판인력 확충, 전자책 제작 기반 강화, 출판 유통 활성화에 기여했다.

또한 이 대표는 1987년 출판사를 설립하고 종교(기독교) 분야 양서 총 3,700여 종을 출간, 국내 저자를 발굴해 번역서 의존도가 높았던 기독교 출판문화의 저변을 확대한 한편, 국민독서운동을 전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무총리 표창은 주연선 ㈜은행나무출판사 대표이사와 김정규 (사)한국방송통신대학교 출판문화원 팀장이 수상했다. 주 대표는 21년간 대중성과 문학성을 아우르는 문학, 역사, 인문 등 대중교양서를 출간하고 20여 개국의 해외 주요 출판사에 출판저작권을 수출해 국내문학의 한류 열풍을 주도했다. 

김 팀장은 33년 간 대학출판부에서 대학교재, 교양학술서 등을 발간하고 편집실무 강의로 출판 전문인력을 양성하며 협회 내 유통구조를 마련하는 등 대학출판의 외연을 확대하는 데 기여했다.

아울러 문체부 장관 표창은 김정명(신구대 겸임교수) 등 24명이 양서 출판과 보급, 국민 독서문화 증진 등 출판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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