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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능식품 패키징 가속 페달 - 지난해 219억 달러..2025년 281억 - 변조금지 등 첨단 패키징기술 적용 - 플라스틱패키징 대체할 신기술 관심
  • 기사등록 2019-10-28 11:3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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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능식품 패키징 마켓이 건강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꾸준한 성장세가 전망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특히 기능식품의 특성상 품질의 중요성 때문에 첨단 패키징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업체들도 변화의 흐름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아직은 플라스틱 포장제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글로벌 트렌드에 발맞춰 친환경 패키징으로 나가야 마켓이 확대될 것이라는 조언도 나왔다. 최근 미국 시장조사·컨설팅기관인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는 공개한 ‘유형별, 소재별, 제형별 기능식품 패키징 시장규모, 마켓셰어, 트렌드 분석 및 2019~2025년 전망’에서 글로벌 기능식품 패키징 마켓이 연평균 3.6% 성장을 거듭해 오는 2025년 281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여기서 언급된 ‘기능식품’은 각종 보충제(supplements) 및 영양공급 제품(nutrition)을 지칭한 것이다. 보고서는 기능식품업체들이 브랜드 구축에 전력투구하고 있는 데다 위탁 패키징 서비스 부문의 성장, 상표부착(labelling)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확대 등에 힘입어 글로벌 기능식품 패키징 마켓이 볼륨을 키워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플라스틱 포장 아직 건재… 친환경 패키징이 경쟁력


보고서에 따르면 유형별로 볼 때 일차포장(primary packaging)이 지난해 가장 높은 마켓셰어를 점유하면서 139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분말형 기능식품과 스포츠·에너지 음료, 그리고 스탠드업 파우치(stand-up pouches) 형태의 기능식품 소비가 활발해지면서 일차포장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힘입은 결과라는 것이다.

소재별로는 유리, 종이 및 판지류 보다 플라스틱이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는 추세에 힘입어 지난해 가장 높은 매출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플라스틱이 병, 스탠드업 파우치 및 주머니(sachets) 용기를 제조할 때도 빈도 높게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지역별로 아시아·태평양시장이 지난해 43.0%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특히 중국과 인도가 대표적인 국가들로 손꼽혔다.

하지만 글로벌 트렌드가 친환경이기에 플라스틱보다는 향후 친환경 패키징을 사용하는 기업들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글로벌 소비트렌드가 친환경 패키징 제품을 선호하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고 국내 소비자들 역시 평판이 좋은 기업들의 제품을 우선 소비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각국 정부에서도 재활용과 폐기 등에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플라스틱보다는 친환경을 선호하는 분위기이고 플라스틱을 규제하는 정책들이 속속 추진되기에 패키징 역시 보조를 맞춰야 한다. 최근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퉈 친환경 패키징 제품을 선보이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제품 위변조 예방하는 첨단 패키징 가시권


보고서는 또 제품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주는 첨단 패키징 기술과 눈에 띠는 디자인 기술의 발전이 기능식품 시장이 확대되는데 일조했다고 밝혔다. 특히 스마트 패키징에서부터 비파괴 검사법, 인쇄기술, 소프트웨어 시스템, 자동화(automation architecture), 로봇 및 다양한 기계류의 적용 등이 눈길을 끌고 있다고 한다.

이 같은 최신 기술들이 위·변조를 예방해 브랜드 이미지를 보호하고 제품의 가치를 높여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를 상승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변조 예방용 코드, 홀로그램 인증, 눈에 보이지 않는 잉크 등을 그 예로 들었다.

아울러 보고서는 비타푸즈 유럽(Vitafoods Europe)이 최근 공개한 조사결과를 언급, 기능식품기업들의 23% 정도가 스마트 패키징 기술을 도입했으며, 21%는 QR 코드와 같은 새로운 추적기술을 개발하고 있고, 17%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거나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건강에 대한 관심 증폭… 향후 성장성에 후한 점수


마지막으로 보고서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경향이라 자연히 기능식품 패키징 수요의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각종 만성질환과 라이프스타일 질병의 유병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는 현실을 적시, 향후 기능식품 시장의 성장으로 다양한 패키징 솔루션을 찾는 수요가 촉발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 예로 보고서는 미국 국립생명공학정보센터(NCBI)가 지난 2015년 공개한 자료를 인용, 총 4,600만명에 육박하는 인도 여성들이 골다공증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데다 지금도 이 수치는 증가일로를 치닫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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