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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미인은 미세먼지를 싫어한다 - 물 하루에 8잔 마시기 - 피부보습제로 피부보호 - 꾸준한 운동으로 예방
  • 기사등록 2019-11-25 11:2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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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미세먼지를 걱정해야 할 시점이 다가왔다. 정부와 민간이 정책과 아이디어 들을 여러 가지 내놓으면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노력을 하지만 좀처럼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 그저 북쪽의 찬 공기가 미세먼지를 밀어내거나 북동쪽에서 바람이 불어오기를 희망하는 등 자연에 기대고 있다.

통계적으로 10월부터 시작되는 미세먼지는 이듬해 5월 까지 농도가 짙게 나타난다. 미세먼지는 당장 우리 호흡기에 악영향을 미친다. 가슴이 답답하고 목이 칼칼하며 기침과 가래가 많이 생겨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이에 못지않게 미세먼지는 두피와 얼굴 등 우리 피부에도 해롭다. 서울대병원 국민건강센터에 따르면 2.5?m이하의 초미세먼지는 아토피피부염, 알레르기피부염의 악화 및 여드름 악화 등의 여러 피부 문제를 악화시키며, 잔주름이나 피부 탄력 저하 등의 피부 노화에 영향을 준다.

실제로 미세먼지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피부 표피 아래의 진피층으로 미세먼지가 침투할 수 있다는 게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서울시보라매병원 피부과 조소연 교수팀이 겨울철 서울 시내에서 입자 크기 10㎛ 이하의 미세먼지를 모아 진행한 실험실 연구에서 미세먼지를 배양된 인체 표피의 각질형성세포에 처리했을 때 용량에 비례해 세포독성이 나타나 피부염증 발생이 증가했다.

또 체모를 제거한 실험쥐를 피부장벽이 정상인 그룹과 손상된 그룹으로 나누어 미세먼지에 노출한 결과 두 그룹 모두 미세먼지 노출 후 피부 모낭에서 미세먼지가 관찰됐다. 특히 피부장벽이 손상된 경우 미세먼지가 각질형성세포를 통과해 표피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실제로 관찰됐으며, 전자현미경 관찰 시 미세먼지 입자가 피부 속으로 투과돼 침투한 것이 확인됐다.


물 많이 마시고 꾸준히 운동해야


국민건강센터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기 시작하는 가을철을 맞아 피부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물 하루에 8잔 마시기, 피부 보습제 바르기, 꾸준한 운동 등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먼저 하루에 8잔의 물(약2리터)를 마시는 것은 미세먼지에 많은 계절에 필요한 생활습관이다. 물을 충분히 섭취함으로써 피부에 충분한 수분이 공급된다. 피부가 건조하면 피부 장벽이 역할을 제대로 못하게 되므로 충분한 물섭취로 피부건조를 막는 것이 미세먼지와 일교차가 큰 계절에 피부를 보호하는 방법이다. 

또 피부 장벽은 물 보충만으로 충분하지는 않다. 피부장벽에는 가장 중요한 피부지질층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는 피부에 보습을 하고 외부 환경으로 수분을 빼앗기지 않게 하며, 피부를 외부 자극으로부터 보호하여 염증반응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아토피피부염이나 알레르기성 피부염, 피부 건조증 등의 피부에는 각질세포 사이의 지질성분이 부족되어 있으며 이를 보습제로 보충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미세먼지가 많은 계절에 외출 후 세안을 함에 있어 피부 지질장벽을 보호할 수 있는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자연적인 피부 지질성분의 중요한 3가지는 콜레스테롤, 필수지방산, 세라마이드로이므로, 이러한 비율이 잘 유지될 수 있는 자극적이지 않은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의 중요성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적용된다. 특히 적당한 운동으로 땀을 흘리며 피부로 노폐물을 배출하는 것이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된다. 운동이 주는 기분 좋음 상쾌한 느낌도 피부건강에 좋은 역할을 한다. 미세먼지로 우울해지기 쉬운 계절이므로 실내에서라도 꾸준한 운동을 하는 것이 건강을 위한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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