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재편으로 효율성 제고 향상
한솔그룹의 핵심계열사인 한솔제지가 독일과 덴마크 등에 있는 감열지(팩시밀리나 컴퓨터 프린터에 사용되는 종이) 제조 자회사 재매각에 나섰다. 사업 재편과 신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효율성을 제고하겠다는 방침에 따른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에 따르면 한솔제지는 독일 자회사(R+S그룹 GmbH)와 덴마크 자회사(한솔덴마크ApS)를 매각하기로 하고 미래에셋대우를 주관사로 선정했다. 한솔덴마크ApS 지분 50%와 R+S그룹 GmbH 지분 100%가 매각 대상으로 예상 처분 금액은 300억원대로 알려졌다. 한솔덴마크ApS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는 미래에셋대우도 이번에 공동으로 매각한다.
한솔제지는 지난해 11월 덴마크(지분율 50%), 독일(100%)계열사 지분 전량을 미국 아이코넥스에 매각키로 결정한 바 있다. 당초 주식 처분일자는 지난 1월 31일이었지만, 한솔제지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매각대상 회사-인수기업간 결합 승인을 이유로 계약 효력 만료일을 지난 3월과 5월 등으로 두 차례 연기했다.
이후 EC의 승인을 완료한 후에는 영국 경쟁시장청(CMA)의 심사가 이어지면서 매각이 무산된 바 있다. 한솔제지측은 “향후 절차를 밟아 재매각을 추진하겠다”면서 “사업 재편 및 신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매각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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