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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장 최신설비 구축… 불황을 기회로 - 만나봅시다 - 이진희 (주)썬웰 대표이사 - 파주인쇄마을 단지 내 공장 600평 신축 이전 - 요시노 '베가' 도입해 고품질로 고객에 보답
  • 기사등록 2019-11-25 12:5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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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적한 생산환경 구축

세팅시간 크게 절감해

다품종 소량생산 최적



(주)썬웰(대표이사 이진희)은 기존 경기도 파주시 소라지로 62-1에 위치한 공장에서 협동화 단지로 지정된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파주인쇄마을단지내로 신공장을 신축 이전했다. 또한 이와 함께 요시노 코리아로부터 컴퓨터 제어 ‘베가’ 26콤마 무선철기를 새롭게 도입해 사세를 더욱 확장했다. 지난 11월 6일 (주)썬웰의 신공장에서 이진희 대표를 만나 회사 소개와 신공장 신축 계기 및 요시노의 ‘베가’무선철기 활용 계획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이날 만남에는 박종세 본보 발행·편집인 겸 대표가 함께했다.   


▲ (주)썬웰에 대한 소개와 제책업에 종사하게 된 계기를 말씀해주세요.

제책업에 대한 미래 희망과 꿈이 있어 12년전 이 직업에 종사하게 되었으며 현재 (주)썬웰을 창립한지는 약 2년이 되었습니다. 창업 이후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여러분들에게 항상 감사드리며 더욱 더 좋은 기술로 보답하기 위해 수익이 생길 때마다 다른 곳에 한눈 팔지 않고 오로지 기술 축적과 장비 및 공장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현재 거래업체는 대형 출판업체들도 있고 소규모 인쇄사들도 있으며 또한 프리로 하는 쪽도 있습니다. 원청업체들이 약 60%이며 인쇄사들과 프리로 하는 쪽이 약 40%정도 됩니다. 또한 현재 장비 투자 및 공장 신축 등으로 인해 순수익은 크지 않지만 매출규모면에서 연간 20%정도씩 성장하고 있습니다. 


▲ 공장 신축 계기와 앞으로 활용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제책업계도 경영환경이 어려워질수록 한계기업들이 생길수 밖에 없는데 그러한 업체들이 문을 닫다 보면 결국 환경이 좋은 제책업체로 발길을 돌릴 수 밖에 없습니다.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좋은 설비와 환경으로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고 뛰어난 기술력을 갖추면 일은 저절로 들어온다고 생각합니다. 

고객들도 어느 업체가 뛰어난 인프라와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지 상호 소통을 통해 미리 파악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고객들이 원하는게 무엇이냐를 파악해 고객이 원하는 최신시설을 갖추고 품질과 납기를 맞춰야 합니다. 또한 코팅을 하든 중철을 하든 한곳에서 논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합니다. 신공장의 또 다른 장점은 물류유통에도 있습니다. 신공장의 입지 주변에 장항동과 파주 출판단지 등이 있으며 자유로와 제2자유로를 통해 고객들에게 이전 보다 더 빨리 접근할 수 있습니다.  

현재 신 공장은 2개동으로 건축되었으며 2개 동 중 1개 동은 단층이며 또 다른 1개 동은 사무실까지 포함해서 2층으로 총 대지 1600여평에 사무실까지 모두 합쳐 700평 규모입니다. 신 공장에는 요시노 최신형 무선철기 '베가'가 도입되며 이밖에 중철기, 코팅기 등도 새롭게 들어 옵니다. 따라서 신 공장에 요시노 장비는 기존 장비를 포함해 총 2개의 라인이 설치됩니다. 


▲ 요시노 장비 ‘베가’무선철기의 도입 계기는 무엇입니까

속도면에서 뛰어나고 생산성면에서 우수하며 세팅시간도 매우 짧습니다. 일반적인 제책사의 경우 품목이 바뀔 때마다 새롭게 세팅을 하려면 1일 보통 2~3시간이 소요됩니다. 요시노의 무선철기인 ‘베가’는 이와 같은 세팅시간을 대폭 단축시켜줌으로써 작업능률을 대폭 향상시켜줍니다. 또한 다품종 소량 생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세팅시간을 최소화 시키지 않으면 안되며 이를 위해서는 장비의 자동화가 필수로 요구됩니다. 요시노의 ‘베가’는 컴퓨터 제어장치 부착에 의한 빠른 자동 세팅이 가능합니다. 요시노 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일본에서 판매되고 있는 무선철기의 80%가 컴퓨터 자동 제어장치 부착 사양이라고 합니다. 저는 ‘베가’무선철기의 기계적인 성능은 물론 컴퓨터 제어장치로 인한 속도의 향상과 위치제어 정밀도 등의 진화에 매우 놀랐습니다. 컴퓨터 제어장치는 한국에서도 일본과 같이 앞으로 필수 사양이 될 것을 확신하며 이번 기회에 컴퓨터 부착사양으로 결정했습니다. 또한 이번 기계 결정시 요시노 코리아에 한국 특유의 사정을 설명하고 한국 실정에 맞도록 옵션 장치 등 기계의 개조가 이루어져 이상적인 기계 사양으로 도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베가’무선철기를 보고성능 및 제본 품질이 기존 요시노의 120형이나 121형에 비해 압도적으로 좋아진 것을 보면서 매우 놀랐습니다.  향후 ‘베가’의 뛰어난 제본 품질로 승부해 보다 많은 물량 확보를 기대합니다.


생산환경 클러스터화 효율성 UP


▲ (주)썬웰의 경쟁력은 무엇인가요

영업은 내가 가서 죽자 사자 하고 일을 수주하는게 아니라 고객이 스스로 그 업체를 인정하고 고객이 고객을 통해 일감이 들어오는게 오리지널 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례로 겨울철 제책사 모두 한창 바쁜 시기에 그동안 한번도 거래하지 않았던 고객의 경우 제책사 선정에 매우 어려움을 겪습니다. 이와 같을 때 다른 제책사들이 바쁘다는 말 한마디로 신경도 쓰지 않을 때 저희는 고객의 급한 마음을 이해하고 야근 등을 통해서라도 납품일에 맞춰 제때에 최상의 제품을 공급합니다. 이와 같이 한번 고객들과 인연을 맺으면 고객들은 결코 떠나지 않습니다. 

즉 고객을 위한 마음과 최상의 서비스 그리고 기술력이 저희의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제책업을 하향산업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저는 결코 하향산업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제가 이번에 신공장과 장비 도입에 투자하게 된 것도 하향산업이 아니라 성장산업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기존에 제책사를 방문하면 매우 좁고 지저분한 공간에서 직원들도 우왕좌왕하는 경우를 많이 보게됩니다. 이렇게 되면 일을 맡겼던 사람도 방문시 답답해집니다. 고객의 입장에서 현장의 정리정돈, 활기, 뛰어난 인력 구성, 우수한 인프라 구축은 다른 고객에게 홍보할 수 있는 메리트도 되며 안정적으로 일을 맡길 수 있어 고객만족을 극대화시킴으로써 재수요 창출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입니까

신 공장에 (주)썬웰이 요시노 장비를 현재 2대 보유하고 있는데 향후 타사의 입주를 통해 총 5대까지 제책 라인을 늘리려고 합니다. 이를 통해 각 업체의 장점과 장비를 결합하고 인력을 최소화 할 수 있어 최대한의 원가절감을 도모하는 한편 클러스터화를 통해 장비의 생산성을 높임으로써 각사의 성장속도를 더 가속화할 수 있습니다. 즉 (주)썬웰이 기반 시설을 제공하고 각사가 함께 생산환경을 집적화 함으로써 불필요한 낭비요인을 막고 원가절감과 함께 일거리의 공동 배분, 원자재의 공동 구매, 인력의 공동 사용 및 재배치에 따라 중복요인을 방지함으로써 시너지 효과가 큽니다. 생산 원가의 10%만 절감시켜도 그 이익은 20~30% 늘어날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대형 출판사나 인쇄사들과의 협력을 증진해 상호 이익일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으며 또한 이와 별도로 제책사 모두에 적용될 수 있는 ERP 시스템과 같은 프로그램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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