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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1-27 15: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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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제지 새 대표이사에 한철규 한솔홀딩스 사업관리 태스크포스(TF)담당 사장이 임명돼 신년부터 업무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 상장 이전인 2013년부터 회사를 진두지휘해 온 이상훈 대표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게 됐다.

한철규 대표는 지난 1986년 전주제지(한솔제지의 전신)에 입사 후 한솔제지와 한솔그룹에서만 근무해 온 ‘한솔맨’이다. 한솔제지 인사팀장, 뉴욕법인장을 거쳐 한솔홀딩스 인사팀장, 한솔개발(오크밸리리조트) 대표 등을 두루 거쳤다. 한 대표는 조동길 한솔홀딩스 회장, 이재희 한솔홀딩스 대표와 함께 한솔의 발전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발달로 종이는 갈수록 줄어들고 시장이 위축되는 상황을 이겨내고 한솔제지의 2조 매출 시대를 열어갈 수 있을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TF 분야를 맡아온 만큼 자신의 장점을 살려 인수·합병(M&A)과 사업 다각화 등에 얼마나 속도를 낼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상장 6년차에 접어든 한솔제지는 최근 다소 더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8년 하반기부터 펄프 가격이 약세로 돌아섰음에도 지난해 실적이 뒷걸음질 쳤다. 지난해 3분기 매출(1조4,093억)은 전년 동기(1조4,402억)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영업익과 순이익은 동기간 각각 22%, 40%씩 감소했다.

재정건전성 회복도 시급하다. 지난해 3분기 한솔제지의 차입금의존도는 47% 가량으로 시장 기준치를 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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