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봄철 유해물질은 눈 건강에 적군 - 안과 3대 질환 봄철에 극성 - 조기 치료하고 전염 막아야 - 안토시아닌 눈 건강에 도움
  • 기사등록 2020-04-27 17:08:56
기사수정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 마스크를 일상생활에서 착용하면서 봄철 황사와 미세먼지, 꽃가루 등으로 인한 호흡기 질환은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들 유해물질로부터 눈은 노출되어 있어 각종 안질환의 원인이 되고 있다. 때문에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봄철 불청객들에 노출되면 우리의 눈은 충혈, 이물감, 간지러움 등이 나타난다. 이때 대부분 가렵다고 눈을 비비게 되는데 안구에 상처가 발생 할 수 있고 손의 세균이 침투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악화 및 바이러스 감염에 노출되기 쉽다.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우리가 조심해야할 3대 눈질환은 알레르기성 결막염, 유행성 각결막염, 안구건조증이다. 이 질환들은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통증이 심해지고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3대 눈질환의 증상과 예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고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음식도 살펴봤다.


눈 뻑뻑하고 건조한  안구건조증


먼저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부족하거나 빨리 말라서 발생한다. 눈물을 만드는 기관에 염증이 생기거나 눈 표면을 보호하는 막 성분의 균형이 깨지는 것도 원인이 된다. 현상은 눈이 건조하고 뿌옇게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증상은 눈을 뜨기 힘들거나 가려움, 눈부심, 충혈 등이 있다. 사람에 따라 끈적끈적한 눈곱이 생기기도 한다. 평소보다 눈을 움직일 때마다 안구가 뻑뻑하거나 통증이 느낀다면 안구건조증을 의심할 수 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과 증상이 비슷해 헷갈리기 쉬운데, 안구건조증은 결막염과 달리 눈이 충혈되지는 않는다. 안구건조증 예방법은 평소 눈을 혹사시키는 생활습관을 멀리하는 것이다. 진한 눈화장을 하거나 오랜 시간 컴퓨터나 스마트기기에 노출되면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줄어 안구의 눈물이 증발할 수 있다. 이런 활동을 할 때는 중간 중간 적당한 휴식을 취하거나 먼 곳을 바라보면서 눈을 쉬게 해 주는 것이 좋다.

또 인공눈물을 사용해 눈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또한 수분을 자주 섭취하고 등산 등 외부 활동을 할 때는 모자나 안경 등을 착용해 눈을 보호하는 것이 좋다. 야외활동 중 눈이 가렵거나 따갑더라도 맨손으로 비비지 않아야 한다.

미세먼지가 많은 경우 렌즈로 인해 눈이 건조해지면서 충혈, 가려움증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8시간 이상 장시간 착용은 피해야 한다. 콘택트렌즈를 착용했다면 외출 후 렌즈를 즉시 빼고 인공눈물 등으로 눈을 세척해주는 것이 좋다.


눈 충혈되는 결막염도 주의해야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물질이 눈에 닿아 충혈·가려움·염증 등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 많이 발생한다. 여성이 남성보다 화장품과 렌즈 등을 자주 사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관측된다. 

미세먼지 역시 눈에 상처를 내 염증이 쉽게 생기게 한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생기면 눈이 가렵고 따갑다. 눈이 빨갛게 충혈되고 눈이 부시거나 시린 느낌이 들기도 한다. 이때 참지 못하고 눈을 비비는 경우가 많은데,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손에서 눈으로 옮겨가 증상이 악화되고 이차적 결막 손상이 생길 수 있어 위험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최대한 외출을 삼가하고, 손은 비누 등을 이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꼼꼼히 자주 씻어야 한다. 또 알레르기성 결막염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 진료를 받고 안약을 처방받아야 한다. 인공눈물을 넣거나 냉찜질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아울러 세균, 바이러스 등이 침투하는 감염성 결막염 또한 주의해야한다. 


전염력 가장 강한 

유행성 각결막염


흔히 ‘눈병’이라고 부르는 유행성 각결막염은 각막(검은자위 부분)과 결막(눈꺼풀 안쪽과 흰자위를 덮고 있는 얇고 투명한 점막)이 아데노 바이러스에 감염돼 생기는 질환이다. 충혈·눈곱·이물감·눈꺼풀 부종·눈물·눈부심 등이 주요 증상인데, 증상이 나타나기 전 5~7일의 잠복기가 있어 환자들이 자신의 질환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다른 사람에게 옮기는 경우가 많다. 

유행성 각결막염은 봄부터 여름이 끝날 때까지 이어지는 질환이라 꾸준한 예방 및 관리가 필요하다. 

비누를 사용해 흐르는 물에 손을 깨끗이 씻고 눈을 만지거나 비비지 않아야 한다. 

수건이나 베개, 담요, 안약, 화장품과 같은 개인 물품은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유행성 각결막염은 전염력이 강해서 단체생활을 많이 하는 어린이·청소년에게 자주 발병한다. 이상 증상이 생기면 즉시 병원을 찾아 진료받아야 한다.


루테인과 칼륨, 안토시아닌 

등이 풍부한 식품 

눈 건강에 도움


자외선으로부터 눈 건강을 지키려면 루테인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카로이노이드 색소의 일종인 루테인은 망막의 황반부에도 존재하며, 자외선에 의해 눈 안에 발생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한다. 시력 회복을 돕는 역할도 한다. 루테인 성분이 많은 식품은 옥수수, 루테인, 시금치, 브로콜리 등이 있다.

칼륨은 결막염 등 눈 조직과 관련된 질병을 보호해준다. 칼륨이 든 대표적인 식품으로는 바나나, 아보카도, 요구르트가 있다. 단, 사탕이나 아이스크림 같은 단 음식들은 칼륨을 배출시키므로 따로 먹는 게 좋다.

안토시아닌은 눈의 피로를 예방하는 데 중요한 영양소다. 또한, 시력 저하나 망막 질환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다. 블루베리, 포도, 가지 등에 안토시아닌 성분이 많다.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korpin.com/news/view.php?idx=12192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사이드배너_06 microsoft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