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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예방 시작은 건강한 일상생활부터 - 금연과 절주는 건강의 지름길 - 식이요법으로 신체 건강 UP - 비만관리와 적당한 운동 필수
  • 기사등록 2020-05-25 10:5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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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은 유전적인 요인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우리가 알고 있으나 국립암센터의 통계를 보면 70% 정도를 환경적 요인으로 보고 있다. 반면 유전적 요인은 5%에 불과하다.

이들 환경적 요인으로 보는 것 중에 대표적인 것들이 흡연, 잘못된 식습관, 바이러스, 세균, 기생충 등이다. 미세먼지 역시 환경적 요인에 포함된다.  


‘국가 암정보 센터’ 

암 예방 가이드 발표


‘국가 암정보 센터’는 우리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국민 암 예방 가이드를 발표했다. 

요약하면 ‘담배를 피우지 말고, 남이 피우는 담배 연기도 피하기’, ‘채소와 과일을 충분하게 먹고, 다채로운 식단으로 균형 잡힌 식사하기’, ‘음식을 짜지 않게 먹고, 탄 음식을 먹지 않기’, ‘암 예방을 위하여 하루 한두 잔의 소량 음주도 피하기’ 등이 있다.

또 ‘주 5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걷거나 운동하기’, ‘자신의 체격에 맞는 건강 체중 유지하기’, ‘예방접종 지침에 따라 B형 간염과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받기’, ‘성 매개 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안전한 성생활 하기’, ‘발암성 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작업장에서 안전 보건 수칙 지키기’, ‘암 조기 검진 지침에 따라 검진을 빠짐없이 받기’ 등이다.

위에서 열거한 예방 가이드는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나쁜 습관만 고친다면 충분히 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  


흡연은 건강을 위협하는 

중독성 질환


국가 암정보 센터는 흡연은 나와 주변인들의 건강을 해치는 나쁜 습관이며, 중독성 질환이라고 밝히고 있다. 

담배와 담배연기에는 중독을 일으키는 니코틴을 포함하여 69종의 발암 물질과 7,000종 이상의 유해화학물질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중에는 벤젠, 벤조피렌, 페놀과 같이 잘 알려진 발암물질과 청산가스, 비소 등의 독극물이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금연을 하는 것은 나는 물론, 주변의 건강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금연과 함께 절주도 필요하다. 과도한 음주는 건강을 해치는 나쁜 습관이며 폭력이나 음주운전과 같은 사회문제로 이어질 수도 있다. 현재까지 60가지 이상의 질병이 음주와 직, 간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다고 한다. 여러 급, 만성 질환(췌장염, 알코올성 간염, 간경변, 뇌졸중, 뇌출혈, 고혈압, 각종 암 등)이 음주로 인해 유발되거나 악화되는 질병들이다. 

숙취를 일으키는 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는 여러 암의 발생과도 관련이 있다. 음주로 인해 발생하는 암으로는 위암, 구강암, 인두암, 후두암, 식도암, 간암, 대장·직장암 및 여성 호르몬의 변화로 인한 유방암 등이 있다.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하루에 50g 정도의 알코올 섭취를 하는 사람은 이러한 암 발생의 위험이 2~3배까지 증가한다. 또한 음주와 흡연을 동시에 할 경우 위험은 배가 된다.


채소와 과일 섭취는 

암 예방에 도움된다


잘못된 식습관은 암을 발생시킬 수 있다. 전반적으로 암 발생 원인 중 식생활 및 영양에 의한 요인이 20~30%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때문에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고 맵고 짠 자극적인 식품과 탄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음식을 짜게 먹으면 위점막이 손상되어 쉽게 암이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또 육류나 생선을 높은 온도에서 굽는 경우 암 유발을 촉진하는 강력한 발암물질들이 육류나 생선 표면에 발생하게 된다. 이를 섭취할 경우, 위암, 결장암, 췌장암, 유방암 발생률이 높아지게 된다. 햄, 소시지 등 육가공품의 발색제로 이용되는 아질산염은 식도암, 위암, 간암, 폐암, 백혈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암을 예방하기 위해선 다채로운 식단으로 균형 잡힌 식사를 해야 한다. 균형 잡힌 식사를 위하여 매끼 여섯 가지 식품군(예를 들면 곡류, 채소류, 콩류, 과일류, 유제품류, 당류)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다. 

매끼 곡류를 주식으로 2~3종류의 채소류(예: 생채, 나물, 샐러드)와 단백질이 풍부한 고기, 생선, 콩류를 1~2종류 섭취하며 당류는 음식조리 시 양념으로 사용한다. 

유제품류 및 과일류는 하루 1회 이상 간식으로 섭취한다. 특히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충분한 채소와 과일 섭취는 각종 암 예방(대장암, 위암, 직장암)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채소와 과일에 들어있는 항산화비타민, 무기질, 섬유소, 파이토케미칼 등이 암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유방암, 자궁내막암, 대장암, 

신장암 등의 유병률과 

관련 있는 비만


비만도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나쁜 건강상태이다. 비만은 건강에 해를 끼칠 정도로 체내에 지방이 필요 이상으로 많이 쌓여있는 경우를 말한다. 체중이 많이 나가면 비만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체중보다는 체내 지방량(체지방량)을 가지고 판단하는 것이 보다 정확한 방법이다. 

우리 몸은 지방 이외에도 체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근육, 뼈, 간, 폐, 신장과 같은 다양한 장기들로 구성이 되어있다. 이로 인해 때로는 체중이 체지방량을 잘 반영하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비만은 체지방이 몸에 얼마나 쌓여 있느냐로 판단하는 것이 옳은 방법이다.

최근에 비만에 대한 다양한 의학적 지식이 발전하면서 체내 지방도 몸속 어디에 쌓여 있느냐에 따라 우리 건강에 해로운 정도가 다르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특히 지방이 복부(특히, 상복부)에 쌓여있는 경우, 당뇨, 심혈관계질환 등의 심각한 비만 합병증들이 잘 생긴다.

또한 비만은 유방암, 자궁내막암, 대장암, 신장암 등의 유병률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국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통한 연구결과에서도 비만도가 높아질수록 대장암, 직장암, 간암, 담도암, 전립선암, 신장암, 갑상선암, 폐의 소세포암, 림프종, 흑색종(피부암) 등의 발생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이 발견되었다. 

아울러 비만으로 인한 개인적, 사회적 부담도 증대되고 있어 여러모로 자기관리를 철저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부 병원체 만성 감염도 

암을 일으킬 수 있어


‘감염’이란 병원체가 사람 몸에 침입하여 증식하는 상태를 말하며 감염으로 인해 증상이 생길 수도 있고(현성감염) 증상은 없지만 여전히 병원체에 감염된 경우(불현성감염)도 있다. 감염의 대부분은 몸의 면역반응을 통해 또는 치료를 통해 병원체가 사멸되고 증상이 없어지지만 드물게는 병원체가 사멸되지 않고 체내에서 지속적으로 생존하는 만성감염의 상태로 진행할 수 있다. 

만성감염의 상태는 아무런 증상이 유발하지 않는 경우(무증상 병원체 보유자)도 있지만 지속적으로 염증을 유발하거나 암을 유발할 수 있다. 국제암연구소(IARC)는 암 발생자 10명 중 1-2명은 만성 감염으로 인해 암이 발생한다고 추정한다. 우리나라 연구에서도 암 발생자 5명중 1명은 만성 감염에 의해 암이 발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표적인 병원체로는 B형 및 C형 간염 바이러스, 사람유두종바이러스, 헬리코박터균, 엡스타인바 바이러스, 간흡충(간디스토마)가 암을 유발할 수 있다. 국제암염구소는 이들을 암을 유발하는 확실한 원인(1군)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 외 우리나라에는 상대적으로 드문 병원체인 사람면역결핍바이러스(HIV)), 사람 T세포 바이러스(HTLV-1)), 헤르페스바이러스(HHV8)), 주혈흡충 (Schistosomes) 등이 암을 유발할 수 있다.

병원체 감염증으로부터 암을 예방하려면 먼저 예방접종을 잘 해야 한다. 다만 아직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것들도 있어 향후 지속적인 의학기술의 진보가 필요하다. 

또 안전한 성생활이 생식기를 통해 전파될 수 있는 병원체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와 B형 간염 바이러스는 성생활을 통해 전파될 수 있다. 첫 성경험 나이를 늦추고 성상대자수를 최소로 하며 콘돔을 사용하는 등 안전한 성생활은 이러한 바이러스에 노출되는 위험을 줄여 이로 인해 발생되는 자궁경부암과 간암 등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민물고기를 날로 먹지 않는 습관은 간흡충(간디스토마) 감염을 예방하여 담관암을 예방한다.


규칙적인 운동 암 예방 도움 


규칙적인 신체활동은 대장암과 유방암 예방에 효과적이며 다른 암과 관련된 위험요인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규칙적인 신체활동은 대장의 배변기능을 향상시켜 대장암을 유발하는 원인물이 체내에 존재하는 시간을 줄인다. 

또 폐경 후 여성의 유방 조직에 에스트로겐이 미치는 영향을 감소시켜 유방암을 예방하게 된다. 또한 에너지 대사를 개선시키고 인슐린과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의 순환농도를 감소시켜 기타 암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규칙적인 신체활동은 암 외에도 우리 건강에 도움을 준다. 심장질환, 뇌졸중, 비만, 당뇨 등의 만성 질환을 예방하거나 심폐 지구력과 근력 등 근골격계 기능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우울증 치료 및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아울러 개인의 의료비 지출을 줄여준다. 

2007년 연구 결과에 의하면 규칙적인 신체활동은 1인당 1년에 최소 12,000원, 최대 약 80,000원의 의료비를 절감시켜 준다. 이를 해당연령의 전 국민으로 환산하면 전국가적으로 1년에 최소 1,085억원, 최대 2조 8,000억원의 잠재적인 의료비 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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