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 접종자 10월말~11월 초
질병관리본부는 이번달 8일부터 인플루엔자(독감) 국가예방접종을 시행했다. 이번 접종으로 인해 전 국민의 약 40% 정도가 무료로 접종을 하게 됐다. 백신을 2회 맞아야 면역력이 획득되는 어린이부터 우선 접종을 시작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 국민 중 무료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지원대상자는 1900만명이다.
주요 대상은 생후 6개월∼만 18세 소아·청소년과 임신부, 만 62세 이상 어르신들이다. 지원 백신도 3종의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기존 3가 백신에서 4종을 예방할 수 있는 4가 백신으로 변경했다.
특히 이번 예방접종은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하는 불상사에 대비하기 위한 측면이 크다고 정부는 밝히고 있다. 아울러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하도록 분산·순차 접종을 할 계획이다.
독감은 백신 맞으면 예방 가능
인플루엔자(독감)은 감기가 아니라 바이러스에 의한 호흡기 질환이다. 이 때문에 반드시 독감 백신을 맞아야 예방할 수 있다. 독감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에 올해는 되도록 독감 백신을 맞는 게 좋다.
독감 백신 무료접종 대상 연령과 무료접종 시기는 어린이와 청소년은 22일부터 12월 31일까지, 임신부는 22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다. 고령층은 만 75세 이상은 10월 13일부터, 만 70~74세는 10월 20일부터, 만 62~69세는 10월 27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자비로 접종할 때는 10월말~11월 초가 적기
무료접종 대상이 아닌 성인의 경우에는 언제든 병원을 방문해 자비를 들여 접종하면 된다. 접종 시기는 접종 후 항체생성과 지속 기간(접종 2주부터 항체 생성, 평균 6개월 유지)를 고려하여 10월말~11월 초까지는 맞는 것이 좋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인플루엔자 백신 효과는 약 6개월 가량 지속하기 때문에 너무 빨리 맞는 것보다 10월 말~11월 초에 맞는 것이 좋다”며 그래야 독감이 기승을 부리는 이듬해 2~3월까지 백신 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korpin.com/news/view.php?idx=12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