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제책산업 굴뚝 접고 스마트화로 가자 - 소량 다품종 생산체제 가속 - 공정 자동화와 인력 풀어야 - 스마트 팩토리 는 새 대안
  • 기사등록 2021-01-25 05:19:21
기사수정




국내외적으로 제책시장의 찬바람이 강하다.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해 더욱 심해진 불황의 여파는 제책인들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  

그동안 인쇄나 출판 모두 불황의 그늘속에 힘들어 하고 있었는데 엎친데 덮친격으로 코로나19의 악재까지 겹쳐 지금 제책업계는 한숨만 나오는 실정이다. 

여기에다 전체적인 제책시장의 규모는 날이 갈수록 감소되고 있는데 반해 제책업체는 난립하여 덤핑경쟁으로 수익성이 극도로 악화됐다

더불어 IT의 발전과 스마트폰으로 대표되는 모바일 기기의 발전은 제책업계의 입지를 백척간두에 서게 하고 있다. 

그러나 어렵다고 한탄만 하고 있다고 현실이 달라지지는 않는다. 어려울 때가 오히려 기회가 되는 경우도 많다.

제책업계의 어려움을 이겨내는 한 방편으로 생산공정의 자동화와 인력감축, 효율성 제고가 중요한 이슈로 부각하고 있다. 이러한 방안으로 제책라인의 설비들을 네트워크화해 전문가가 아닌 최소 인원만을 채용해 가동하는 ‘스마트 팩토리’에 대한 관심이 부각되고 있다. 또한‘친환경화’,‘자동화’, ‘디지털화’, ‘네트워크화’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생산환경 유연성 필요


과거 국내 경제가 호황기였을 때는 대량생산이 미덕이었다. 양질의 물건을 많이 만들어서 시장에 제공하면 판매가 되는 시기였기에 24시간 기계를 돌리는 경우가 많았다. 

인쇄업계도 마찬가지로 주문이 넘쳐나고 납품을 맞추기 위해 밤낮으로 기계를 돌리는 일이 많았으며 그에 따라 후가공 산업인 제책업계도 밤낮없이 바빳다.

하지만 이제 전세계적으로 과거와 같은 경제호황은 다시 오기가 힘들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성장의 둔화와 함께 덤핑경쟁 등 생존하기 위한 경쟁은 치열해질 수 밖에 없으며 그에 따라 소비자의 요구에 맞춘 제품의 생산은 필수적일수밖에 없고 다품종 소량생산의 중요성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또한 생산에도 유연성이 필요한 시대가 됐다.

POD인쇄의 보편화와 맞춤형 포토북 시장의 성장으로 이전처럼 대형 제책라인 보다는 컴팩트 하면서도 신속한 소량 다품종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소형 제책기 장비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앞으로는 기존의 대규모로 주문하는 기업중심의 수요에서 소량, 다품종을 원하는 개인이 제책시장에서도 주요 고객으로 성장하면서 이와 같은 POD인쇄와 맞춤형 포토북 시장의 시장규모가 꾸준히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대표적인 인쇄 후가공인 제책업체의 틀에서 그동안의 기술 및 네트워크를 토대로 전체적인 후가공에 대한 프로모션 또는 후가공라인 컨설팅회사로의 변화도 염두해 보는건 어떨까 한다. 앞으로도 전통적인 옵셋인쇄물량이 계속적으로 정체나 감소하는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스마트 팩토리 대안 부각


생산의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공장이 스마트해지고 스피드해야 한다. 요즘 주목을 끌고 있는 스마트팩토리가 그 대안 중 하나이다. 

전문가들은 스마트 공장에 대해 ‘제품의 기획·설계 단계부터 생산·유통·판매 단계에 이르는 전 과정을 4차산업과 연계된 ICT·IoT·AI·빅데이터 등으로 통합하고 자동화·디지털화를 구현해 최소의 비용과 시간으로 고객맞춤형 제품을 생산하는 시스템’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제책공정은 여러 과정이 많은데 비해 수익률이 낮은 것으로 정평이 나 있으며, 그런 사실은 일본 정부의 공업통계 수치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종업원 1인당 제품출하액이 인쇄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고, 총부가가치액도 인쇄업의 60%에 미치지 못하는 수익성을 보여주고 있다.

스마트팩토리의 가장 큰 장점은 생산원가 절감과 불량률이 줄어든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제책산업의 경우 주문을 받는 것에서부터 제품의 생산, 적재, 배송 등 전 과정을 스마트팩토리가 대신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인건비가 절약되고 제품의 불량률이 줄어들게 된다. 이는 곧 제품경쟁력으로 이어져 기업의 수익창출을 이끌게 된다.  최근 기업에 부담이 되고 있는 최저임금상승과 근로시간단축 등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고품질과 다양성 필요


과거에는 도서가 콘텐츠를 담는 그릇의 역할이 강했다면 이제는 그 미려함과 개성, 그리고 소장 가치까지 고려되어 제책되는 책들이 늘어나고, 가시적인 성공도 거두고 있다.

또 위험요인을 줄이기 위해, 초도 출판 부수를 현격히 줄이고, 시장의 반응을 지속적으로 살피면서, 물량을 수시로 결정하여 신속하게 생산을 수행하는 경향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korpin.com/news/view.php?idx=1266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