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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로 후가공 기술영토 구축하고 수출 드라이브 - 만나봅시다 - 송 창 규 금강인쇄(주) 대표이사 - 베가 28콤마 라인 도입 고객 감동 최고급 제책 - 영업 사원 전담 서비스 전공정 걸친 맞춤 대응
  • 기사등록 2021-01-25 08:21:38
  • 수정 2021-01-25 09: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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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연구와 개발

인쇄물 예술화에 초점

트렌드 적응 빠른 변화

고품질 인쇄의 자부심


금강인쇄(주)(대표이사 송창규)는 서적, 월간지, 학습지 출판 및 상업인쇄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인쇄회사로 최근 요시노코리아로부터 최신형 고속 무선철기인 제어 베가(121형) 28콤마 라인을 도입하고 제2의 도약을 위한 성장토대를 구축했다.

송창규 대표이사를 지난 1월 8일 경기도 파주시 소라지로에 위치한 본사에서 만나 회사 발전 계획과 경영철학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금강인쇄(주)의 창립배경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금강인쇄(주)의 회사 이름인 금강은 `무엇으로도 깨트릴 수 없으며 또한 무엇이든 깨트릴 수 있다`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이는 회사 창립부터 지금까지 금강인쇄(주)를 지탱해주는 모토이기도 한데, 이런 마음가짐으로 그동안 숱한 난관을 이겨냈고 어려울 것 같은 도전도 과감하게 시도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금강인쇄(주)는 2006년 9월, 구로동 양지 제2공장(현재 가리봉역 부근)에서 창립멤버 다섯명과 함께 하이델베르그 4색 인쇄기 한 대를 가지고 설립했으며, 현 위치로 이전하게 된 것은 2019년 8월입니다.

오십을 바라보는 나이에 접어든 2006년 당시 한 인쇄회사에 근무하던 저는 평소 늘 꿈꾸던 독립에 대한 고민을 깊이 하게 되었고, 그러던 중 어떤 일들이 계기가 되어 회사 설립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다니던 회사는 내실이 꽤 알찬 회사였지만 설비욕심이 강한 저의 의견은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결국 그런 생각들이 계기가 되어 독립을 결심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독립하게 될 경우 겪게 될 어려움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이 없지 않았는데 아내의 적극적인 조언과 믿음 덕분에 좀 더 쉽게 용기를 낼 수 있었습니다. 독립하게 되면 1-2년 동안 월급을 아예 못 가져올 수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자신감을 가지고 추진해보라는 아내의 흔쾌한 격려가 큰 도움이 되었던 겁니다.

인쇄영업만큼은 누구보다 열심히 할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과, 열악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인쇄시장을 잘 분석해서 적극적으로 공략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거라는 희망이 무엇보다 중요한 창립배경이라면 창립배경이라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금강인쇄(주)의 강점과 주요 생산품목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금강인쇄(주)의 강점은 해외영업 두 명을 포함한 열한 명의 영업인력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점입니다.

금강인쇄(주)의 생산품목들 중 상업인쇄물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높습니다. 그렇다 보니 도무송, 금박, 에폭시 등의 인쇄 후가공 공정이 복잡하고 까다로워 납기를 제대로 맞추기도 어려운 상황인데, 금강인쇄(주)는 회사 규모에 비해 많은 영업인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각각의 영업사원이 각자의 거래처를 전담함으로써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왔습니다.

첫공정부터 마지막 납품까지 각 책임자가 전담하는 시스템을 통해 최고의 인쇄품질을 지향하는 금강인쇄(주)에 대한 고객들의 평가와 만족도는 그래서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또 금강인쇄(주) 영업직원들은 외부 근무시 사용인감을 다 가지고 다니는데 그것은 영업 현장에서 어떤 상황이 발생했을 때 즉각적으로 회사를 대표하는 자격으로 책임감있는 업무수행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이런 자율적인 영업시스템이 금강인쇄(주)의 최대 강점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낮은 단가를 통한 경쟁력을 고집하기보다는 도록, 작품집, 고급양장인쇄물 등과 같은 생산품목의 고급화를 지향하면서 인쇄품질의 업그레이드를 도모할 뿐만 아니라 고부가가치 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끊임없는 연구 개발과 기술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예컨대 작품집 같은 인쇄물을 진행하다 보면 작가들이 수시로 까다로운 주문을 하기도 하는데 이런 요구를 수용해 해결해나가는 과정과 시간들이 오히려 금강인쇄(주)의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려주는 동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인쇄물을 예술로 승화시켰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의 고품질 인쇄물을 생산해내는 금강인쇄(주)는 우리가 생산해내지 못하는 인쇄물은 다른 회사에서도 생산해내지 못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기업도 생명체입니다. 따라서 변화하는 시장의 요구에 맞춰 발 빠르게 변신하기 위해 늘 깨어 있는 자세로 임하는 것 또한 금강인쇄(주)의 또 다른 강점일 것입니다.

주요 생산품목은 월간지가 20%, 상업인쇄물이 30%, 학습지가 30%, 수출 인쇄물이 20%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 이전에는 월간지가 40% 정도를 차지했었는데 코로나 이후 폐간하게 된 월간지들이 많아지면서 절반으로 감소하게 되었습니다.


금강인쇄(주)가 추진하고 있는 미래 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최근 요시노코리아로부터 최신형 고속 무선철기인 컴퓨터 제어 베가(121형) 28콤마 라인을 도입했는데 이 기계에는 요시노 최신형 PUR 장치 및 책등 거즈부착 장치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이는 PUR 제책을 하기 위한 것으로, 일본 등 선진국에 인쇄물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PUR에 의한 무선 제책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현재 국내에 PUR 제책을 하는 업체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지만 정상적으로 가동하는 업체는 몇 군데 되지 않습니다. 일부 편법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그 곳의 상황은 핫멜트 제책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제책분야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차별화와 전문화, 특성화가 필요합니다.

베가(121형) 28콤마 라인은 품질 및 고속에 의한 생산성면에서 우수하며 세팅시간도 매우 짧습니다.

다른 일반적인 제책기계의 경우 판형이 바뀔 때마다 새롭게 세팅하려면 보통 30분 이상 소요되는데 이번에 도입된 요시노의 무선철기인 컴퓨터 사이징 ‘베가’는 세팅시간을 대폭 단축시켜줌으로써 작업능률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줍니다. 또한 다품종 소량 생산이 대세인 요즘 인쇄시장의 흐름에 부응하기 위해서라도 세팅시간을 최소화시키지 않으면 안 됩니다.

아무튼 이런 외부적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장비의 자동화가 필수적으로 요구됩니다.

그리고 베가(121형) 28콤마 라인은 정합기 30콤마에 요시노 최신형 카메라 및 중량감지장치가 부착되어 있어 제본사고를 획기적으로 방지할 수 있으며 최신형 삼면재단기 ‘데네브’에 의한 미려한 제본도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최신 설비를 통해 금강인쇄(주)가 더 성장하게 되면, 몇 해 전 다른 자리에서 의견을 개진한 바 있는 인쇄업체의 협동화 개념을 현실화시켜보고 싶습니다.

각 공정에서 뛰어난 인재들이 함께 모여 최신 설비를 공유하면서 인쇄 전 공정을 원스톱서비스체제로 진행함으로써 더 우수한 품질의 인쇄물을 생산해내고, 납품 시기 또한 최대한 앞당길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금강인쇄(주)가 추진하고 있는 미래 정책 방향입니다.


종이 인쇄의 경쟁력 제고와 공정혁신을 통한 생산성 향상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종이 인쇄는 책자 인쇄물의 감소와 더불어 시장규모가 축소될 수 밖에 없는데 이런 파고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인쇄물의 명품화와 같은 고품질 서비스를 통해 차별화 및 부가가치 증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공정혁신을 통한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는 설비의 자동화가 필수입니다. 하이델베르그 8색기를 최근에 도입했는데 생산성이 향상되었을 뿐만 아니라 전후면을 동시에 인쇄할 수 있어 건조와 관련된 문제점들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인쇄교정과 감리에 필요한 시간도 단축시킬 수 있어 여러 측면에서 효율성이 증진되었습니다. 그리고 주 52시간으로 변경된 노동시간과 관련해서도 첨단 장비 도입을 통한 생산성 향상은 더욱 절실한 요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인쇄업에 입문하게 된 계기와 그동안 보람되고 즐거운 일과 힘들었던 일들에 대해 소상히 말씀해주세요.


인쇄업에 처음 발을 들여놓게 된 것은 1984년 군대 제대 후 신문에 게재된 평화당인쇄 사원모집 공고를 우연히 보게 된 것이 그 계기입니다. 인쇄업과 관련이 있는 아버님의 조언에 따라 필기시험을 보고 입사하게 된 것인데, 당시 평화당인쇄는 영업팀장뿐만 아니라 생산팀장도 S대 출신일 정도로 고학력자가 많았습니다. 그것은 당시는 인쇄업이 지금처럼 열악한 직업군에 속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말해주는 대목인데, 그래서 저도 어느 정도는 자부심을 갖고 평화당인쇄에 입사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인쇄업에 종사하게 된 이후 가장 큰 보람은 아내를 만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인쇄소의 고객이었던 아내는 인생의 동반자로서 제 삶의 가장 큰 전환점이 되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2006년 창업 후 5~6년 만에 대출자금으로 출판단지 내 500평 정도 되는 사옥을 마련해서 4색, 5색 신형기계를 6개월 간격으로 도입하면서 무리했던 때가 가장 힘들었던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4차산업, 스마트인쇄에 대한 귀사의 철학과 견해를 말씀해주십시오.


자동화 및 스마트 팩토리가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온라인 시장을 기반으로 한 인쇄업체들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그들과 대등한 경쟁관계를 이루게 되는 것이 금강인쇄(주)의 꿈이기도 합니다.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 로봇, 빅데이터, 사물인터넷으로 요약되고 있는데 이러한 기술들을 적극 활용해 원가를 절감하고 생산성을 향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쇄 현장에서도 수주와 원가계산, 고객관리, 재무관리 측면에서 4차 산업혁명을 우선 적용해 나갈 수 있을 것 입니다. 현재 금강인쇄(주)는 스마트 팩토리 지원을 신청중에 있으며 올 3월 ERP 시스템을 본격화 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이업종 교류도 활성화 하고 소프트웨어 교육도 더욱 강화하여 투명한 공정시스템 정착과 신속한 작업이 이루어 지도록 회사 체질과 경쟁력을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켜나갈 계획입니다.

금강인쇄(주)는 공격과 방어도 잘하는 인쇄사로 100년 비전을 갖고 과감히 글로벌리더 인쇄기업으로 도약해 나가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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