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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으로 친환경 제품 속속 개발 - 제지업계 순환경제에 가속도 - 한솔제지, 친환경 뷰티 제품 - 무림, 친환경포장재 네오포레
  • 기사등록 2021-04-25 17:2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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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지업체들이 자체적으로 친환경 제품을 개발에 박차를 가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관련업체와 협업을 통해 순환경제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제지업체 양대산맥인 한솔제지와 무림은 각각 아모레퍼시픽과 CJ대한통운과 손을 잡았다.

먼저 한솔제지는 국내 대표 뷰티 기업 아모레퍼시픽과 힘을 합쳐 친환경 뷰티 제품 개발에 나선다. 한솔제지는 지난 2일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한철규 한솔제지 대표와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대표가 지속가능한 친환경 화장품 원료 및 패키징 제품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솔제지의 셀룰로오스 가공 기술을 적용한 친환경 화장품 원료를 공동 개발하는 한편, 플라스틱 절감을 위한 종이포장재 개발도 함께 추진함으로써 친환경 경영을 확대할 계획이다. 


무림도 CJ대한통운과 네오포레 완충재 공동 개발


이에 앞서 지난달 29일 무림은 CJ대한통운과 종이로만 만든 친환경 완충재 ‘네오포레 완충재’를 공동 개발했다고 밝혔다. 네오포레는 충격 완화를 위한 공기주입식 ‘페이퍼 쿠션’(Paper Cushion) 형태로 지난해 11월 개발한 뒤 3~4개월간 시범 운용 기간을 거쳤다. 

현재 CJ대한통운 백암물류센터에서 자체 출고하는 일부 물량에 적용한다. 무림은 네오포레 개발 기술에 대해 특허 출원을 마쳤으며, 최근 유럽 시험기관 PTS로부터 재활용성 인증까지 받았다.

무림에 따르면 네오포레는 제품 보호를 위해 주입한 공기가 새어 나가지 않도록 밀봉하는 과정에서 별도 접착제를 쓰지 않는 ‘열 밀봉’ 방식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시중에서 일부 유통하는 종이 완충재와 차별화했다.

덕분에 네오포레는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으로부터 ‘종이 분리배출 표시’를 승인, 온전한 종이류로 분리해 재활용성과 친환경성을 재차 확인 받았다. 

사용자 입장에선 사용 후 별도 처리 없이 종이류에 분리 배출하면 된다. 손바닥 크기인 7㎝에 무게 1.6g에 불과하지만, 1개가 쌀 한 포대 무게를 견디는 내구성을 갖췄다.

무림 관계자는 “네오포레는 우수한 내수성과 내충격성, 기밀성으로 택배 시장에 에어 다른 분야로 확장 적용도 가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실생활에 대체 적용 가능한 친환경 펄프, 종이 제품을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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