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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지산업‘2050 탄소중립’ 동참 선언 - 온실가스 감축에 앞장서다 - 친환경 산업화 구조로 전환 - 고강도 골판지 개발 등 선도
  • 기사등록 2021-04-25 17:2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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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계별로 탄소중립 대열에 동참하는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제지와 섬유업계는 지난달 25일 정부가 추진하는 ‘2050 탄소중립’에 동참을 선언했다. 제지업계는 이날 섬유업계와 함께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에서 ‘섬유·제지산업 탄소중립 협의회’를 발족하고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경성 산업부 정책실장과 권오근 한국제지연합회 전무, 한솔제지 등 주요 기업 임원과 산한연관 대표 18명이 참석했다.

업계는 선언문에서 “생산공정 개선, 자원 재활용, 친환경 제품 개발 등을 통한 공정·제품 효율화로 온실가스를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탄소중립 협의회를 통해 친환경·미래지향 산업화 구조 전환을 위한 공동 과제를 지속 발굴·논의하고 상호협력 체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고로 ‘2050 탄소중립’은 정부가 지난 2020년 12월 7일 발표한 방안으로, ‘경제구조의 저탄소화’, ‘신유망 저탄소 산업 생태계 조성’, ‘탄소중립 사회로의 공정전환’ 등 3대 정책방향에 ‘탄소중립 제도적 기반 강화’를 더한 ‘3+1’ 전략으로 구성돼 있다.  

탄소중립은 개인·회사·단체 등에서 배출한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의 배출량을 제로(0)로 만들겠다는 것으로, 2016년 발효된 파리협정 이후 121개 국가가 ‘2050 탄소중립 목표 기후동맹’에 가입하는 등 전 세계의 화두가 됐다. 

여기에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고, ‘2050 장기저탄소발전전략’의 유엔 제출 시한이 2020년 말로 다가옴에 따라 주요국의 탄소중립 선언이 가속화되고 있다.

2018년 기준 제지와 섬유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각각 550만t, 610만t이다. 이는 국가 전체 배출량의 0.8%, 0.9%를 차지한다.

이날 협의회 1차 회의에서 권오근 한국제지연합회 전무는 탈수공정의 효율 향상 기술과 경량 고강도 골판지를 개발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중장기 과제로는 화석연료 기반에서 재생에너지 기반으로의 에너지 전환을 제시했다.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민간의 탄소 중립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핵심과제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며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기업의 기술혁신과 투자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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