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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는 친환경 제지를 선호한다 - MZ세대, 새로운 소비주체로 등장 - 친환경 제품과 생산 기업들 선호 - 제지업계 친환경 제품 지속 생산
  • 기사등록 2021-06-28 09:3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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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지업계가 글로벌 트렌드인 순환경제, 강력한 소비력을 자랑하는 MZ세대의 요구 등에 호응하며 친환경 종이 제품과 소재 등을 개발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MZ세대는 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말이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최신 트렌드와 남과 다른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하는 특징을 보인다.

MZ세대는 강력한 구매력을 바탕으로 최근 새로운 소비주체로 부상했다. 국민소득 2만불 시대에 풍족하게 성장한 만큼 과거 산업화를 이끌었던 기성세대와는 다른 소비패턴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2030세대는 친환경에 굉장히 민감하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소비자의 특성을 조사하는 설문조사에서 친환경 기업의 제품을 소비할 생각이 있다는 응답이 많이 나오고 있고, 친환경 기업에 대해서는 호감이 간다는 비중도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등 친환경 기업이 인지도와 호감도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제지업계도 지속적으로 친환경 제품을 선보이며 국내외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제지업계 친환경 제품 생산 가속


먼저 한솔제지(대표 한철규)는 친환경 종이포장재 ‘프로테고(Protego)’로 영국 시장을 뚫었다. 프로테고는 특수처리 기술과 코팅 기술을 융합해 종이 표면에 배리어 코팅막을 형성한 종이 소재다. 산소와 수분, 냄새를 차단하고 내용물 보존성을 높이는데다, 종이류로 분리배출도 할 수 있다. 90% 이상 생분해되는 소재여서 기존 화장품 포장재를 썼을 때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45% 가량 줄일 수 있다.

프로테고는 영국 화장품 브랜드 ‘비타마스크’의 마스크팩 파우치에 쓰인다. 비타마스크는 영국 뿐 아니라 미국과 네덜란드에도 제품을 유통하고 있다. 이 소재를 사용하면 화장품, 커피, 마스크팩, 식품, 건강기능식품 등 제품의 패키지 소재로 적용될 수 있다.

또 기업간 협업을 통해 친환경 제품 개발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솔제지는 국내 최대 화장품 기업인 아모레퍼시픽과 함께 친환경 종이 패키징 제품 개발을 시작했다. 국내 1위 배달앱 배달의민족의 식자재 판매 관계사 배민상회도 한솔제지의 친환경 종이 포장 용기 ‘테라바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전국 자영업자들은 배민상회를 통해 플라스틱 대신 종이로 제작된 음식 용기, 종이컵 등을 쓸 수 있다.

무림 역시 친환경 제품 생산이 새로운 성장 엔진이 되고 있다. 무림의 계열사인 무림P&P(009580)(펄프-제지), 무림페이퍼(인쇄, 산업용지), 무림SP(특수지)는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종이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국내서 유일하게 펄프를 생산하는 무림P&P는 펄프의 친환경성을 활용해 펄프 소재 옷걸이, 마네킹을 개발했다. 플라스틱 옷걸이를 대체하는 펄프옷걸이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5% 가량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림SP 역시 팩음료에 부착하는 플라스틱 빨대를 대체할 수 있는 종이빨대 원지를 상용화했다. 물에 쉽게 젖는 종이 특성상 종이빨대 개발이 상당히 어려웠지만 친환경 코팅 기술을 적용해 기존 종이빨대 제품보다 내구성이 높고 장시간 변형도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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