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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 집적지 서울 필동 일대 새롭게 탈바꿈 - 서울시 지구단위계획 결정 - 인쇄산업 생태계 유지·개발 - 도심 주거지와 문화 예술 공존
  • 기사등록 2021-07-23 15: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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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인쇄산업 집적지 중 한 곳인 중구 필동 일대가 도심 주거지로 조성된다. 필동 일대는 90년대부터 을지로·광희동지역 인쇄 관련 업체가 이전해 현재 약 1000여 개가 집적하고 있는 인쇄산업지역이다.

이 일대를 서울시가 역사와 지역 특성을 살린 도심 주거지로 조성한다고 이번달 9일 밝혔다.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수권소위원회는 전날 중구 필동로 주변(36만6553.9㎡) ‘필동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수정해 가결했다.

대상지는 퇴계로와 남산공원 사이에 위치한 필동1가·2가·3가, 남학동, 묵정동, 장충동2가 일대다. 자연, 역사, 문화, 산업, 대학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주거지 관리를 위해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을 신규 수립하게 됐다.

또 일부 밀집지역에 한해 건축물 용도 완화(제2종근린생활시설 중 제조업)를 적용해 인쇄산업 생태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남산으로 둘러싸인 제1종일반주거지역은 정주 환경 회복을 위해 비주거용도를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주요 가로변의 건축물 형태 지침 등을 통해 도시경관 보호와 보행 활성화를 유도했다.

특히 남산골 한옥마을 주변에는 권장용도 도입 시 주차장 설치기준 완화, 최대개발규모 완화를 통해 문화·예술 공간으로 특화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결정으로 필동 일대가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지 특성을 회복하고, 종묘~세운상가~남산으로 이어지는 역사도심 남북보행축이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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