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출판학회가 발행하는 저널인 “한국출판학연구”(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가 지난달 30일 창간 100호(47권 3호)를 발간했다. 

출판학회는 1969년 6월 출판실무자들의 연구모임으로 시작되었다. 1969년 8월 15일부터 학회지 ‘출판학’을 발간했으며 이후 2001년에 ‘한국출판학연구’로 제호가 바뀌었으며 100호 발간시까지 총 417건의 출판학 관련 학술논문을 게재하였다.

‘한국출판학연구’는 사회과학 학술지로서 신문과 책, eBook과 잡지, 웹툰과 웹소설 등 매체 분석부터 문학과 저널리즘 등 문자 중심 미디어 분석, 그리고 출판 산업과 정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출판 연구성과를 거두어 왔다. ‘한국출판학연구’는 학술적 성취를 인정받아 2007년에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로 선정되었고, 한국출판학회는 2018년에 창립 50주년을 맞이했다. 

100호 저널에서 ‘문학 작가의 전자책 출판 경험과 인식에 관한 연구’(공병훈·조정미)는 출판 생태계에서 전자책 출판의 역할 모델의 변화와 작가, 플랫폼, 독자 중심의 가치 네트워크 체계로의 진화 가능성을 논의했다. 

‘토픽모델링을 활용한 큐레이션 연구 동향’(김미정·김혜진)에서는 북, 소셜, 데이터,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큐레이션이 어떤 서비스로 이해되고, 활용되는지를 살피며 향후 큐레이션 영역 범위의 확장성을 논의하고 있다. ‘전자책의 공중송신 사용료에 관한 연구’(서보윤·이건웅)는 전자 출판콘텐츠의 등장과 변화에 발맞춰 공중송신 사용료 규정을 구체화하자고 제안하고 있다.  

노병성 한국출판학회 회장은 “100호를 내기까지 수고해주신 선배 제현과 연구자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더 발전하여 세계적인 저널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