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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시대 출판의 현재와 미래 찾기 - 출판학 공동 학술 대회 - 출판학 최초 공동 주최 - 웹소설 등 방향 정조준
  • 기사등록 2021-07-23 16: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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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등 조화 모색


2021 출판학 공동학술대회가 ‘펜데믹 시대, 한국 출판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지난달 24일 한국출판콘텐츠센터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출판학계 최초의 공동 학술대회로, 한국출판학회, 한국전자출판학회, 출판문화학회가 공동 주최했다.

이번 행사는 제1부 개회를 시작으로 총 4부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제2부 펜데믹 환경과 독서의 진화, 제3부 펜데믹 시대의 웹소설 플랫폼과 웹소설 수용 모델, 제4부 전자책과 정책 이슈라는 세션으로 진행됐다.


팬데믹과 ICT 환경속 방향 찾기 


행사를 시작하며 한국출판학회 노병성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팬데믹과 ICT 기술을 통해 출판의 탈경계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제는 어디서부터 어디까지를 책이고 출판인지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전했다.


전자책 등 뉴미디어 영향 강화


2부 한국출판학회 세션에서는 오디오북과 전자책에 대한 연구발표가 진행되었다. 추계예술대학교 안현우, 김성주, 박성은 연구원은 ‘오디오북 인식 및 흥행요인 연구’를 주제로 오디오북 청취방식에 따른 장르별 선호도를 토대로 이용자들이 오디오북을 책이 아닌 다른 미디어로 인식한다고 분석했다. 발표를 진행한 박성은 연구원은 “오디오북은 종이책 또는 전자책의 대체제가 아닌, ‘출판시장을 확장’시킬 수 있는 새로운 매체”라고 역설하며 연구의 시사점을 정리했다. 

이어 원광대학교 정관성과 기성준씨의 팬데믹 시대의 독서행태에 대한 연구가 발표되었다.

발표를 진행한 정관성씨는 전자책 매출이 도서정가제에 의해 2018년과 2019년 장기 대여와 할인을 중단하며 타격을 입었지만, 코로나가 시작하며 크게 반동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도서 선택에 있어서 전통적인 서평과 라디오 등의 영향력이 축소되고, 영상미디어와 인플루언서라는 뉴미디어의 영향력이 강화되며 독자 쏠림 현상 등 출판 생태계의 다양성이 감소되었다고 발표했다. 


웹소설 플랫폼 잠재적 가치 커 


3부 출판문화학회 세션에서는 웹소설 플랫폼과 수용모델에 대한 연구발표가 있었다. 신구대학교 나윤빈 교수는 왓패드와 래디쉬를 중심으로 글로벌 웹소설 플랫폼이 가진 잠재적 가치를 강조했다. 시간의물레 권호순 대표는 스마트폰 기반 웹소설 이용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쉬운 접근성을 가질수록 지속적으로 웹소설을 이용하고자 하는 경향성이 드러났다고 분석했다. 

권 대표는 발표를 마무리하며 “웹소설 시장이 더 많은 이용자 확보를 위해서는 웹소설이 가진 B급 문학이라는 꼬리표를 뗄 수 있는 콘텐츠 확보와 홍보 전략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메타버스와 전자책의 하모니 


마지막 4부 전자출판학회 세션에서는 메타버스와 전자책의 정책 이슈에 대한 발표로 이어졌다. 교보문고 이은호 차장은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하는 페이퍼리스(paperless) 시대가 본격화되며 도서 유형을 비롯한 서점, 출판사, 도서관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설명했다. 이어 동아예술대학교 서보윤 교수와 차이나미디어 이건웅 대표의 ‘전자책의 전송 저작권료 문제와 개선점’ 발표가 진행되었다. 발표를 진행한 서보윤 교수는 저작권신탁관리업과 저작권대리중개업의 정의 및 현황을 설명하고, 구독서비스에 확장에 따라 저작권 집중관리기관을 통한 저작권료 정산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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