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출판진흥원장 공석 장기화 현실로 - 임추위 내달이나 구성 - 원장 선임 내년 가능성 - 노조 갈등은 소강 국면
  • 기사등록 2021-08-23 13:14:38
기사수정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하 출판진흥원) 원장 공석 장기화가 우려된다. 

이사회가 원장 직무대행을 선임했지만 차기 원장을 재공모하기 위한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다음 달이나 구성돼 원장 선임이 올해를 넘길 가능성이 적지 않다. 다만 노조가 직무대행 체제를 믿고 지켜보기로 해 반발은 다소 수그러든 분위기다.

지난 12일 출판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11일 정기이사회가 개최됐다. 앞서 문체부가 임추위가 낸 차기 원장 후보자 2명에 대해 부적격 통보를 하면서 원장 직무대행을 선임하기 위해서다. 이사회는 원장 직무대행으로 현 이사 중 1명을 선임했다. 해당 이사는 전 임추위에 참여하지 않은 인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원장 공석이 길어질 거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우선 이사회는 원장 직무대행을 선임했지만 임추위 구성과 원장 재공모 일정 등은 논의하지 않았다. 이는 다음 달 이사회를 통해 다뤄질 예정이다.

지난번 임추위 구성부터 원장 공모, 최종 후보자 부적격 통보까지 총 3개월 정도 소요됐다. 차기 이사회가 다음 달 열리고, 임추위가 구성된다 하더라도 곧바로 원장 재공모에 들어갈 것인지는 미지수여서 올해를 넘길 가능성이 적지 않다.

여기에 원장 재공모 과정에서 이사회와 노조 간 갈등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이다.

지난 9일 노조는 임추위의 특정 후보자 담합 의혹 해명과 임추위에 참여한 이사진들의 사퇴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사회는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노조는 원장 직무대행 체제를 믿고 지켜보겠다는 입장이어서 반발은 다소 수그러든 분위기다. 이사회가 노조 측이 요구한 전 임추위에 참여하지 않은 자를 원장 직무대행으로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출판진흥원 노조 관계자는 “이번 정기이사회를 통해 결정된 원장 직무대행에 대해 이의는 없다”며 “이사회에서 노조의 요구를 어느 정도 받아들여 주고 있어 지켜볼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korpin.com/news/view.php?idx=13072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사이드배너_06 microsoft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