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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협, 도서판매정보 공유시스템 가동 - 저자와 출판사간 신뢰관계 구축 - 1000개 이상 출판사 참여 목표 - 운영위원회… 위원장 부길만 교수
  • 기사등록 2021-08-23 13: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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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출판문화협회(이하 출협)가 개발한 ‘도서판매정보 공유시스템’이 이번달 2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출협에 따르면 7월 한 달간 출판사의 참가신청을 받은 결과 총 368개사가 참여를 신청했다.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우선 50개 출판사가 계정을 등록하게 되며 이후 순차적으로 모두 등록되도록 할 예정이다. 출판사가 계정을 등록하고 나면 저자가 해당 출판사의 승인을 받아 자신이 저술한 책의 판매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저자가 먼저 출판사에게 승인을 요청할 수도 있는 방법도 마련했다.

현재 확인 가능한 판매 정보는 일단 대형 서점 5개사다. 출협은 9~10월 중 추가적으로 지역서점 등 더 많은 서점들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출판사 500개사, 내년까지 1000개 이상의 출판사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출협은 “현재 연간 5종 이상의 책을 내는 출판사는 약 2063개사로 추정된다”며 “1000개 이상이 되면 활발하게 출판활동을 하고 있는 출판사 대다수가 참여하는 셈”이라고 전했다.


운영위원회 구성… 첫회의 개최


출협은 공유시스템 운영을 위한 ‘도서판매정보 공유시스템 운영위원회’도 구성, 첫회의를 이번달 13일 출협 강당에서 개최했다. 

앞서 출협은 작가단체, 출판단체, 도서관, 법조계, 언론계 등 다양한 분야로부터 운영위원을 추천받았으며, 15명 규모의 운영위원회를 구성했다. 세부적으로는 국제펜클럽한국본부, 한국시인협회, 한국소설가협회, 한국작가회의, 어린이청소년책작가연대 등 저자 단체에서 5명이, 출협, 한국출판인회의, 한국학술출판협회를 비롯하여 대표적인 문학 출판사, 어린이책 출판사 대표 등 출판계에서 5명, 그리고 도서관, 출판학계, 언론계, 법조계 등이다.

제1차 운영위원회에서는 위원장으로 부길만 동원대 명예교수를 선출하고, 운영규칙을 통과시켰다. 

또한 실무적인 역할을 하게 되는 간사로 김미애, 김성달, 김영진, 이리라, 황정임 등 5명을 선출하였다. 운영위원회는 2개월에 한 번씩 개최되며, 도서판매정보 공유시스템과 공유센터의 운영에 대해 자문함으로써, 시스템의 투명하고 공정한 운영에 기여하게 된다. 

특히, 저자단체들이 추천한 5명과 출판계의 5명이 참여함으로써 저자와 출판사 간의 신뢰관계를 튼튼히 하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그밖에 학계, 도서관, 법조계, 언론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스템과 센터의 운영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위원장으로 선출된 부길만 명예교수는 한국출판학회 회장을 역임한 출판학계의 대표적인 학자이자 원로이며 많은 연구를 통해 출판산업의 발전에 기여해온 인물로서 책을 둘러싼 여러 분야의 인사가 모인 운영위원회를 원만하고 공정하게 이끌 것으로 출협은 기대했다.

아울러 도서판매정보 공유시스템의 시연을 본 운영위원들은 여러모로 편리하고 획기적인 시스템이라고 긍정적으로 호평하였으며, 좀 더 편리한 시스템으로 많은 저자와 출판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세부적인 기능에 대해 조언하기도 했다.

윤철호 출협 회장은 “저자와 출판사의 신뢰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여 책 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도서판매정보 공유시스템의 본 목적인만큼, 운영위원회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공유시스템이 본연의 목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역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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