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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강풍 제책업계에도 왔다 - 무공해성 접착제 - 다기능성 접착제 - 비중 갈수록 증가
  • 기사등록 2021-11-24 09: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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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용 EVA 감소 

PUR 사용은 확대 


전 세계적으로  ESG(환경·사회공헌·지배구조) 경영이 뜨거운 화두로 떠오르면서 기업 경영의 핵심 키워드로 자리 잡았다.

특히, 코로나19의 주요 원인으로 환경파괴가 거론되고, 비대면 서비스 확산으로 환경문제가 심화되면서 친환경 경영의 중요성은 계속 커지고 있다. 

ESG 경영의 확산과 함께 인쇄 출판에서 있어서도 친환경에 대한 요구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제책분야도 인쇄, 출판과 마찬가지로 친환경 붐을 타고 친환경 접착제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지구환경 보존에 대한 관심과 기술혁신 가속화, 가치관의 다양화 및 고령화 등의 사회변화에 따라 접착제도 전통적인 용제형에서 환경 친화적인 무공해성 접착제와 다기능성 접착제로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접착제 시장 4.9.% 성장


세계의 접착제 및 실란트 시장을 살펴 보면 2018년부터 2023년까지 4.93%의 연평균 성장률(CAGR)이 전망되며 2018년의 565억 9,000만 달러에서 2023년까지 719억 9,000만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중국을 중심으로 전체 생산량의 약 3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중 산업용 접착제의 국내 시장 규모는 약 2,300억 원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또한 출판 제책용 접착제의 경우 130억 원~160억 원 정도의 시장규모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보급 확대 등으로 디지털미디어의 접촉이 대중화되면서 종이책을 찾는 독서 인구가 감소해 전년비 약 15~17% 가량 시장이 축소된 것으로 보인다. 

제책과 관련된 제품으로 일반 EVA 핫멜트 접착제, 다기능성(Multi-purpose) 핫멜트 접착제, PUR(반응형 폴리우레탄) 접착제, 젤라틴 접착제, 수성 접착제(Water Based Adhesive) 등이 있다. 이들 접착제는 단행본, 참고서, 교과서, 양장본, 월간지, 앨범 등 제책과 관련된 모든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

최근 출판사의 수익구조가 악화되고 원가 절감이 화두가 되면서 제책용 접착제의 경우에도 중간 그레이드의 중고가용 제책용 시장은 점차 축소되고, 저가용 EVA 시장과 품질을 중요시하는 고급 PUR 및 다기능성 접착제 시장으로 양분되고 있다.


PUR 제책 국내서도 증가


친환경 접착제에 대한 수요의 증가와 함께 PUR 접착제와 대두 접착제, 탄닌 접착제 등이 부각하고 있다.

현재 유럽에서는 페이지 풀 강도, 코트지에 대한 접착성, 내구성, 내잉크 용제 적성, 내열성, 내한성, 저도포량에 의한 펼침성, 저온(120~130℃) 도포에 의한 에너지 절약과 안전성 향상 등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PUR제책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국내에서도 아직까지는 제책장비 및 접착제 가격문제, 기술수주 문제 등으로 인해 그 비중이 낮지만 친환경의 강조와 높은 생산성, 고급화가 진전되면서 그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제책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에는 국내에도 PUR제책에 경쟁업체가 많아지면서 기존보다 단가가 떨어졌으며 PUR 시장도 점차 평준화 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PUR제책은 친환경성과 함께 기존 접착제에 비해 30% 이상 낮은 도막에도 충격과 마모에 대한 저항성이 높고 높은 유연성을 가지며 두께가 두꺼운 책이나 종이가 두꺼운 인쇄물 및 미끄러운 종이 등 특수지를 사용한 제책에도 적합해 고급스럽고 튼튼한 무선제책을 만들수 있는 장점으로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적인 재활용 종이의 사용시 일반 접착제의 경우 제책이 쉽지 않았으나 PUR 제책의 경우에는 이러한 문제점을 말끔히 해소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또한 PUR 무선제책은 180°완전 펼침, 즉 레이플랫(Lay-Flat)이 가능하다. PUR은 고체화 되어도 핫멜트(EVA) 계열의 접착제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신축성이나 강도가 뛰어나 180° 펼쳐지는 제책기술을 실현할 수 있다.


대두 접착제 및 탄닌 접착제


대두 접착제는 대두를 이용하므로 폼알데하이드가 전형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 접착제이다. 하지만 수분에 약하므로 습도가 높은 곳에서 보관하면 접착력이 급속히 감소하는 단점이 있다.

수산화나트륨으로 알카리 처리를 하면 내수성 향상 및 접착강도가 증가하지만 기존 EVA 핫멜트 보다 접착력이 떨어지므로 지속적인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한 탄닌 접착제는 원재료인 탄닌이 나무(심재나수피)에서부터 추출되는 페놀성 화합물로써 크게 가수분해형 탄닌과 축합형 탄닌(소나무와 와틀 탄닌)으로 나뉘어 진다. 탄닌 접착제는 페놀수지 보다 경화시간이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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