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임인년 새해는 건강 달력 소지하고 일도 UP~ - 검은 호랑이의 해… 기운 받아야 - 건강한 신체와 정신… 업계 선도 - 계절별 건강 체크… 경쟁력 제고
  • 기사등록 2022-01-30 19:36:57
기사수정



2022년 새해가 밝았다. 특히 올해는 검은 호랑이의 해이다. 호랑이는 예전부터 신성스럽고 용맹함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다. 또 건강의 상징이기도 하다. 산중의 왕답게 건강한 체력을 자랑한다. 인쇄인들도 호랑이의 기운을 받아 건강하고 업계를 용맹스럽게 누비며 결실을 거두는 한해가 되기를 바란다.

특히 올해는 건강에 지속적으로 많은 신경을 써야될 해이기도 하다. ‘끝나지 않은 코로나19와의 전쟁’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델타 변이와 오미크론 변이로 지구촌이 몸살을 앓았고 현재도 진행 중이다. 변이가 많이 발생하는 코로나19의 특성을 볼 때 어떤 변이종이 또 출몰할지 모른다. 이에 각별하게 건강에 신경을 쓰면서 경제활동도 해야 하겠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개인위생을 철저하게 하고 면역력을 키우면서 계절별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본보는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손기영 교수의 도움을 받아 건강한 임인년을 보내기 위한 월별 주의사항에 대해서 알아봤다.


생활습관 점검하고 신체 활동 늘려야(1~2월)


손기영 교수는 먼저 신체활동을 늘려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코로나19로 신체활동은 줄어든 반면 배달음식 등으로 식사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아지다 보니 비만을 우려하는 경우가 많다. 비만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과 같은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하고 이로 인해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기에 다이어트가 중요하다. 

규칙적인 식사를 하면서 운동, 즉 유산소 운동인 걷기, 자전거 타기, 고정식 자전거, 수영 등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약간 숨이 찰 정도의 강도로 하루에 약 30~60분, 일주일에 3~5회 정도 실시한다. 

또 일조량 감소와 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마음이 우울하고 몸도 위축되기 쉽다. 춥다고 실내에만 있지 말고 밖으로 나가 조깅, 달리기, 겨울 레포츠 등 다양한 운동을 하면서 스트레스 완화와 체력 단련 두 가지 토끼를 잡아보자. 이때 신체활동이 어려운 두꺼운 겨울 잠바보다는 얇은 겉옷을 여러 벌 입는 게 좋다고 한다.


일교차 극복하고 황사 등 조심(3~4월)


꽃샘추위가 잦고 일교차가 심한 3월은 감염 위험이 높아지기에 난방과 옷차림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보온에 신경 쓰고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한다. 또 봄철 심해지는 미세먼지에도 주의해야 한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과 얼굴을 깨끗이 씻고 물을 많이 마시자.

4월에는 각종 알레르기성 질환의 발병 가능성이 높다. 눈물, 콧물, 재채기, 잦은 기침 등 호흡기계 증상이 나타나며 피부 가려움증이나 눈 주위 부종, 소양감 등이 발생한다. 황사가 심할 때는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한다. 노인, 어린이, 만성폐질환자는 특히 주의해야 하며 외출 후 반드시 몸을 씻도록 한다.


야외활동 시 자외선 등 차단하고 눈병 등 예방


계절의 여왕 5월은 본격적으로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계절이므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또한 산과 들, 공원으로 나갈 때 벌을 비롯한 각종 곤충, 벌레, 뱀에 물릴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6월은 초여름에 기승을 부리는 눈병의 대부분은 눈의 결막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생긴다. 대부분 1∼2주가 지나면 증상이 호전되고 후유증 없이 치유되지만 그 사이의 증상이 매우 괴롭다. 눈병은 환자의 눈물이나 눈을 비빈 손을 통해 다른 물건으로 옮겨지고 다시 그것을 만진 손이 그 사람의 눈에 바이러스를 옮길 때 전염된다. 손을 열심히 씻는다면 후속 환자 발생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


식중독과 폭염 주의(7~8월)


7월은 날씨가 본격적으로 더워지면서 식중독을 조심해야 한다. 물은 끓인 후 식혀서 마시고 조리 시 특별히 위생에 주의하며 음식 재료의 유효기간을 준수한다. 설사가 3일 이상 지속되면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또한 에어컨 가동률이 급속히 올라가면서 냉방병 증세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시기다. 강한 냉방을 피하며 실내외 온도 차이를 5∼8도 정도로 유지한다. 실내 습도를 높이고 자주 환기를 하는 것이 좋다.

8월은 폭염에 조심해야 한다. 강한 햇빛에 노출되면 피부가 빨갛게 되고 통증이 발생한다. 심하면 물집이 생기기도 한다. 얼굴과 팔다리가 붓고 열이 오르는 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다. 이를 일광화상이라 한다. 개인마다 큰 차이가 있으므로 지나친 일광노출을 피하는 게 상책이다. 

더위에 오랫동안 노출될 경우에는 열경련, 열피로, 열사병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노인, 심장질환자, 항우울제나 항히스타민제 등을 복용하는 사람은 더 위험하다. 더위에 오래 노출된 사람이 실신 등의 증상을 보이면 빨리 그늘로 옮겨 머리 쪽을 낮추고 찬 물수건으로 마사지하면서 수분을 보충해준다. 날씨가 무더운 날 구토, 고열, 신경 및 정신이상을 보이면 매우 위급한 상황이므로 신속히 체온을 낮추고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가을철 열성 질환 조심하고 독감예방 접종


9월은 가을철에 유행하는 열성 질환인 유행성출혈열, 쯔쯔가무시병에 주의하자. 산과 들에 나갈 때는 반드시 긴 소매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줄인다. 외출에서 돌아오면 입었던 옷을 깨끗하게 세탁한다. 고열을 동반한 몸살, 감기 기운이 2∼3일 지속되면 꼭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10월은 일교차가 심해지는 환절기이므로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자. 독감 예방접종도 늦지 않게 맞기를 권장한다. 건강한 사람들은 독감을 독한 감기처럼 앓고 지나갈 수 있다. 하지만 65세 이상의 노년층과 면역이 억제돼 있는 환자, 당뇨병이나 신부전을 앓고 있는 환자, 만성 폐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는 보통 감기와는 다르게 독감이 치명적일 수 있다.


피부 건조증 완화하고 심혈관질환 조심


11월은 가을에서 겨울로 바뀌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져 실내 난방을 시작하는 시기이다. 습도가 낮아지므로 피부 및 안구 건조증을 조심해야 한다. 실내습도를 유지하고 수분섭취를 충분히 한다. 피부 건조증이 심하면 비누 사용을 줄이고 샤워 후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면 도움이 된다. .

12월은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압이 올라가거나 심근경색증, 뇌졸중의 위험이 증가한다. 특히 만성질환자의 경우 갑자기 추위에 노출되지 않게 주의한다. 또한 약 복용을 거르지 않고 음식 조절에도 힘쓰는 등 질병이 악화되지 않게 만전을 기해야 한다.

한겨울에는 빙판길 보행 시 미끄러지고 넘어지면서 다치는 낙상도 많이 발생하므로 조심해야 한다. 연말연시에는 술자리가 많아져서 건강을 해치거나 갑작스런 사고를 당할 수도 있다. 음주는 1주일에 2회를 넘지 않는 게 좋다.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korpin.com/news/view.php?idx=13325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사이드배너_06 microsoft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