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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계는 대선과 지방선거 특수에 웃는다 - 대선 앞두고 관련 130여종 - 서점에 따로 판매대 만들어 - 지방선거 앞두고 출판기념회
  • 기사등록 2022-02-28 09:5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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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큰 선거를 앞두고 예비출마자들의 도서출판이 잇따르면서 출판계가 모처럼 웃음을 짓고 있다. 오는 3월 9일에는 대선이, 또 6월 1일 지방선거가 실시된다. 선거를 앞두고 출마 예정자들은 속속 출판기념회를 개최하며 세몰이를 하고 있다.

먼저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서점가에 각 후보의 이름과 얼굴을 내건 책들이 쏟아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를 비롯해 각당 대선후보의 이름이나 얼굴을 내건 책들은 줄잡아 130여종에 이른다.

급기야 서점에서는 따로 판매대를 만들면서 모처럼 찾아온 대선 특수 잡기에 집중하고 있다. 각 대선후보들은 자신들이 직접 집필하기도 하지만 후보들이 내세운 정책과 관련한 책들도 많이 보인다. 후보들을 비판한 서적들도 드문드문 눈에 띤다.

이재명 후보의 이름이나 얼굴이 책 표지에 들어갔거나, ‘기본소득’ 등 대표 공약 등을 앞세운 책은 줄잡아 51종에 이른다. 반면 윤석열 후보를 다룬 책은 21종에 그친다.  반면 CEO 출신인 안철수 후보는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부터 정치권에 몸담은 관계로 관련 책만 줄잡아 59종에 달한다. 책의 종류와 숫자만 놓고 보면 이재명 후보(51종)와 윤석열 후보(21종)를 능가하는 것이다.

특히 다른 후보들과 달리 안철수 후보는 아동·청소년용 책이 유독 많다. ‘who? special 안철수’(다산어린이)를 비롯해 ‘행복바이러스 안철수’(리젬), ‘안철수 아저씨는 초등학교 때 어떻게 공부했나요’(스코프), ‘호기심 대장 안철수’(문이당 어린이), ‘호기심 소년 안철수 창의적 리더가 되다’(청어람미디어), ‘책벌레 소년 안철수 세상의 리더가 되다’(스코프) 등 무려 11종에 달한다.

   

3월 3일 이전에 출판기념회 서둘러 개최


대선 못지않게 지방선거 출판시장도 뜨겁다. 출마자들이 앞다퉈 출판기념회를 열고 출사표를 내고 있다. 출판기념회는 인지도가 낮은 후보들이 얼굴 알리고 세를 과시하며 후원금까지 모으는데 안성맞춤 역할을 한다.

특히 공직선거법은 선거일 전 90일인 오는 3월 3일부터는 출판기념회를 금지하고 있어 이달 중에 집중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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