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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프랑스는 종이책에 빠졌다 - 2022 파리도서전 성황리 개최 - 입장료 무료,,,누구나 쉽게 참여 - 프랑스인 90% 종이책으로 독서
  • 기사등록 2022-05-30 10:5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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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국제도서전이 다양한 장르의 출판물을 선보이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코트라 파리 무역관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3일간 진행된 도서전에는 1,000여 명의 작가들이 참여 1,200여 건의 사인회가 열렸으며 300여 개의 출판사가 참여했다. 

또한, ‘벽을 넘어서’라는 주제로 콘서트·아틀리에·댄스 등 50개의 ‘예술 간 만남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참고로 파리국제도서전은 지난 1981년 처음 개최된 후 40여 년 동안 매해 열렸지만 코로나19로 2년(2020년, 2021년)간은 개최되지 못했다.

때문에 추최측은 이번 도서전에 누구든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입장료도 무료로 정했다고 코트라가 전했다. 매해 파리도서전에서는 주빈국을 선정해 그 나라의 문학을 소개해왔는데 올해는 인도가 선정됐으며, 2023년에는 이탈리아가 소개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2016년 파리도서전의 주빈국으로 참가한 바 있다.

이번 파리도서전은 크게 세 가지의 공간으로 구성됐다. ‘세상을 말하다’라는 이름의 공간에서는 문학과 인문학 책들이, ‘세상을 살다’ 공간에는 예술서적 및 요리, 관광과 같은 실용서가 전시됐다. 마지막으로 ‘세계를 상상하다’ 공간에서는 그림책, 만화, 아동도서가 전시됐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프랑스 출판연합(SNE)과 프랑스 문화부에서 공동 진행 및 발표한 출판현황조사에 따르면, 프랑스인의 90%는 종이책으로 독서를 하고 58%는 한 해 평균 5권 이상의 종이책을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1년 대비 2권이 증가한 수치다. 

또한 전자책 독자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로, 응답자의 44%가 전자책으로 독서한다고 밝혔고 이는 2021년 대비 5%포인트가 증가한 수치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독서한다는 비율이 48%로 지난해 대비 6%포인트가 증가했는데 특히 한 해 20권 이상의 책을 읽는다고 답한 응답자 군에서 전자책 독서 비율이 높은 것으로 발표됐다.

음악과 영화, 음식 등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출판시장 진출은 아직 어려움이 큰 편이라고 코트라는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프랑스 출판시장 소비자들은 여전히 종이책과 프랑스 콘텐츠를 선호하는 등 보수적인 성격이 강하지만, 웹툰 콘텐츠 등의 한류문화와 스마트폰 전자기기에 익숙한 젊은 층을 공략하는 방식으로 출판시장 진입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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