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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지 60년 발자취에서 희망찬 미래 - 한국제지공업협동조합, 60년사 발간 - 원부자재 수입 대행사업...수익 창출 - 친환경과 회원사 발전...100년 비전
  • 기사등록 2022-06-27 10: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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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지공업협동조합(이사장 권혁홍, 이하 제지조합)이 지난 6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앞으로 열어갈 희망찬 100년의 역사를 조망하며 60년사 발간을 추진,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다. 제지조합은 지난 1962년 3월 창립총회를 갖고 설립됐다.

제지공업의 건전한 발전과 조합원 상호간의 복리증진을 도모하고 협동사업을 수행함으로써 자주적인 경제활동을 북돋워 조합원의 경제적 지위향상과 국민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한다는 목적을 제시했다.

제지조합 출범 당시 우리나라는 전후 낙후된 후진국으로서 무에서 유를 만들어 내는 산업초기 발전단계였다. 하지만 1961년 군사정권의 중소기업 육성정책 발표에 큰 기대와 희망을 걸고 창업투자가 활발히 진전되었고 중소기업 육성정책의 일환으로 중소기업기본법·중소기업협동조합법이 제정돼 업종별 협동조합 창립운동이 확산되면서 제지조합도 동참했다.


제지산업 발전과 조합원 권익신장 매진


제지조합은 종이와 판지를 생산하는 국내 중소 제지업체들로 구성됐으며 제지산업의 발전과 조합원의 권익신장을 위하여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동안 추진한 주요사업은 펄프 등 원·부자재 수입대행, 1981년부터 격월간지 ‘제지’ 발행, 1984년 조합소유 사무실 마련, 부당 가수(加水)행위 신고제도 운영, 박엽지 품목의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 및 동반성장 협약 등이 있다.

또 최근에는 조합원사가 절감한 전력을 한전에 판매해 수익을 얻는 ‘수요반응제도(DR)’ 지원사업을 추진, 굴뚝산업이라는 오래된 굴레에서 벗어나 친환경 산업과 조합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조합은 조합 60년사 편찬계획을 지난해 12월 수립했고 자료 수집 및 원고 작성을 시작해 올해 4월초 작성을 완료했으며 현재 출판사에서 원고 편집·교정 등 작업을 거쳐 6월중 발간·배포할 예정이다.


친환경 제지산업 100년 미래 조망


권혁홍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소중한 자원을 재활용하여 환경을 보호하는 친환경 제지산업은 우리나라와 국민 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에 기여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조합에서도 조합원의 생산제품에 대한 정보를 신속. 정확하게 전달하고 중소 제지업계의 애로사항을 파악하여 대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친환경 제지산업과 조합원사의 발전을 미래비전으로 제시한 것이다. 그동안 제지조합은 수입 원자재 구매대행 등 공동사업을 통해 조합원사들의 이익을 제고하고 소속감을 극대화 했다. 이런 역할을 향후에도 지속해 100년 역사를 만들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또 제지업종이 굴뚝산업으로서 환경을 파괴한다는 이미지를 탈피, 친환경과 ESG경영을 가속화 하겠다는 뜻도 밝힌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제지업체들은 앞다퉈 친환경 제품들을 속속 선보이면서 ESG경영에 동참하고 있다.

소속 업체들이 자체적으로나 관련 업체와 협업을 통해 신제품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고, 어느 정도 성과도 거두면서 친환경 이미지를 제고하고 나아가 마케팅 수단으로 삼고 있다. 이를 행보를 가속화 하고 지속적으로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는 중이다.

이처럼 시대에 맞게 제지조합의 역할을 재정립해 조합원의 권익을 더욱 증진하고, 외부의 위기에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 이를 통해 국민경제에 기여하는 등 제지협회가 재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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