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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건강관리는 주변의 청결부터~ - 관절건강 위협..가벼운 운동 도움 - 식중독, 음식 익혀먹고 실내 환기 - 불면증은 자기전 충분한 스트레칭
  • 기사등록 2022-06-27 10:4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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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은 유난히 더울 것이라고 한다. 이를 방증하듯이 앞선 5월 중순경부터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더니 6월 들어서는 때때로 여름 더위가 발생하고 있다. 더위를 이겨내고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는 지혜가 요구되는 시기이다.

또한 여름의 불청객 장마철도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장마는 세균 급증으로 식중독 등이 발생,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기에 주의를 해야 한다. 다가올 장마철에 건강함을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에 대해서 국민건강지식센터의 도움을 받아 알아보자.

먼저 관절통에 적절하게 대비해야 한다. 비가 오거나 날씨가 흐리면 관절염 환자의 관절통이 심해진다. 일반적으로 비가 올 때 노년층이 통증을 느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장마철 관절통을 호소하는 젊은층도 늘어나고 있다.

퇴행성관절염 뿐 아니라 외상성 관절 손상이 나타난 뒤 평소에는 버틸만하다가도 장마철에 유난히 아픈 경험을 한다. 비가 오면 외부 기압이 낮아지면서 상대적으로 높아진 관절 내 기압이 팽창하게 되어 신경을 자극해 통증을 더 느끼게 된다. 또 습도가 높아져 체내 수분이 증발하지 못하면서 관절에 부종과 통증을 가중시킨다.

장마철에는 실내 습도 50% 이내를 유지하도록 조절하고, 실내 온도는 26도 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움직이지 않고 위축돼 있으면 증상이 심해질 수 있어 스트레칭과 가벼운 운동으로 관절을 풀어줘야 한다.


식중독과 호흡기 주의


장마철에는 음식물을 쉽게 상하게 하는데 세균의 번식 속도가 빠르기 때문이다. 비가 오면 살균 효과가 있는 햇빛의 자외선량이 줄어드는 것도 세균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데 영향을 준다.

장마철의 식중독은 세균이나 세균이 만든 독이 포함된 음식을 먹은 후 복통, 설사, 구토, 피부 두드러기, 감염증 등과 같은 증상을 호소한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주 손을 씻는 등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며, 음식은 가급적 충분히 익혀서 먹어야 한다.

또 곰팡이가 번식하기에 최적의 환경인 눅눅한 장마철이 되면 세균과 곰팡이에 의한 호흡기 질환도 주의해야 한다. 특히 에어컨 필터는 곰팡이가 가장 많이 발견되는 곳으로 에어컨 필터에 있던 곰팡이가 에어컨 바람을 타고 포자 형태로 날아다니다가 호흡기로 침투할 수 있다.

곰팡이는 축축한 60% 이상의 습도에서 잘 증식해 90% 이상인 장마철에는 실내 습도를 조절해야 한다. 바람이 잘 통하도록 집안 창문이나 문을 열어 자주 환기하고, 제습기나 제습제를 사용해 습기를 제거하는 것도 방법이다.


저염식, 저지방식 등 건강한 식이 유지


날씨가 더워지면 우리의 몸은 혈압을 약간 떨어뜨려 더위로부터 인체를 보호한다. 하지만 장마철에는 평소보다 기온이 갑자기 내려가면서 오히려 혈압이 상승하는 경향을 보인다. 평소에 고혈압이 있었던 사람이 주의를 기울이지 않을 경우 기온 변화에 따른 혈압 상승으로 인해 뇌출혈, 뇌경색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장마철 온도의 변화뿐만 아니라 높은 습도 역시 뇌줄중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3년간 뇌졸중 발생으로 응급실을 내원한 약 1,9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습도의 변화와 뇌졸중의 관련성을 살펴본 외국 연구에 따르면 습도와 뇌졸중 발생 간에는 중간 정도의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이처럼 장마로 인한 기온과 습도의 변화는 뇌졸중 발생의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기존에 심혈관계 질환을 가지고 있던 환자의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온 변화에 대처할 수 있도록 가디건 등의 여벌 옷을 챙겨 다니는 것이 좋으며 콜레스테롤과 지방이 높은 식이를 자제하고 저염식과 저지방 식이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불면증 및 우울증 예방


장마철 흐린 날씨로 인해 일조량이 부족해지면 호르몬의 불균형이 생겨 불면증이 나타날 수 있다. 사람의 뇌는 눈을 통해 들어오는 빛의 양의 따라 낮과 밤을 구분하는데 비가 계속 내리는 날에는 눈으로 들어오는 빛의 양이 줄어들어 낮 동안에도 뇌가 밤이라고 착각해 멜라토닌을 평소보다 많이 분비한다. 이로 인해 신체리듬이 깨지게 되어 불면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불면증은 우울한 기분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60세 이상 노인 약 1,800명을 대상으로 우울증의 위험요인을 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지속적인 불면증을 경험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서 우울증의 위험이 1.8~3.5배 높았다.

장마철 일조량 부족으로 인한 수면부족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오후에 활발히 활동을 하거나 잠자기 2~3시간 전에 30분 정도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잠자기 전에 하는 스트레칭은 근육의 피로를 회복시키고 근육을 이완시켜 숙면을 취하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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