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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징은 재활용, 재사용, 생분해화면 인기폭발 - ‘AUSPACK 2022’ 화재들 - 코로나에도 지속적인 성장 - 제품 과정 투명하게 담아야
  • 기사등록 2022-06-27 11: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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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다가올 글로벌 패키징 시장의 화두는 재활용과 재사용, 생분해화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여기에 제품의 원산지부터 생산과 유통과정을 담은 스토리를 덧붙이면 마케팅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패키징은 식품, 뷰티, 물류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사용되기 때문에 상품은 물론 사회 변화에 민감하다. 최근 글로벌 화두가 친환경인 만큼 패키징도 큰 틀에서 이에 부합해야 하는 과제를 반영한 것이다. 이런 경향은 최근 개최된 호주 대표 패키징 산업 전시회인 AUSPACK 2022에서 엿볼 수 있다.

지난달 5월 17일~20일 멜버른 전시·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AUSPACK 2022은 격년으로 개최된 유서 깊은 행사로, 올해로 35회를 맞이했다. 코트라 호주 시드니무역관은 이번 전시회에서는 식품, 뷰티, 물류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사용되는 각종 패키징 관련 기자재가 선보였다고 전했다. 코로나 확산으로 3년만에 개최된 이번 전시회에는 총 250여 업체가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고도 밝혔다.

시드니무역관은 또 이번 전시의 주요 키워드는 친환경, 스마트패키징(Smart Packaging)이었으며 스마트패키징 분야에서도 소비자가 제품의 원산지와 유통 과정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추적성 기술이 눈에 띄었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업계와 손잡고 친환경 정책 추진


플라스틱 사용량이 월등하게 높은 호주는 정부가 나서서 오는 2025년까지 모든 패키징 제품을 재사용, 재활용, 생분해 가능케 한다는 목표 달성을 위해 패키징 업계와 손을 잡고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호주 포장규약기구(APCO, Australian Packaging Covenant Organisation)는 2,000여개 회원 기업들에 보다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패키징으로의 전환에 필요한 각종 가이드를 제공하는 등 정부 협력규제기관으로서 활동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반영하듯 대다수 전시업체들이 자연을 상징하는 초록색을 사용한 디자인의 부스를 선보였고 다양한 친환경 패키징 제품들, 특히 생분해(Biodegradable) 가능한 제품들을 전면에 내세우기도 했다. 친환경 기업임을 홍보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유용한 수단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일례로 필름, 레이벌링 기기, 패킹머신, 포장용 봉지, 테잎 등 패키징에 필요한 다양한 제품을 유통하는 업체인 프로팩(Propak)은 부스에 직접 폐기물을 업사이클링해 만든 벤치와 옥수수, 감자 전분을 원료로 현지에서 생산하는 100%생분해 필링제를 전시하여 눈길을 끌었다고 한다. 

일상생활에서 매일 사용하고 섭취하는 제품과 음식의 원산지가 어딘지, 또 어떤 과정을 통해 내가 구입하게 된 것인지를 투명하게 알 수 있게 해주는 ‘추적성’을 패키징에 담아내는 것 또한 점차 필수적인 기술이 되어가고 있다고 코트라가 전했다. 

패키징을 통해 제품 유통 과정을 투명하게 소비자에게 공개함으로서 기업과 제품에 대한 신뢰를 높여줄 뿐만 아니라, 특히 농산물과 같은 식자재 유통 분야에 만연했던 원산지 표기 사기를 예방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한편, 이런 업체와 정부의 노력에 의해 호주 패키징 산업은 2019년 이후 급격한 코로나 확산에도 불구하고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지난 5년간 매년 1.2%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러한 성장세는 향후 5년 동안 계속되어 2027년까지 매년 1.7%씩 산업 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코트라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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