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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여름은 눈 건강을 지켜야 진짜 제 맛 난다 - 안구 건조증, 냉방기 조심 - 결막염, 바이러스 차단필수 - 광각막염, 자외선 차단해야
  • 기사등록 2022-08-01 12:3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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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다습한 날씨에다 강한 자외선이 내리쬐는 여름철은 각종 질병이 발생하기 쉽다. 이때 눈도 타격을 받기 쉽다. 특히 휴가철에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는 눈병을 옮는 경우가 많다. 또 에어컨 바람을 바로 쐬거나, 화장품 잔여물, 땀 등에 의해 눈꺼풀을 청결하게 유지하기 어려워지면서 안구건조증도 자주 발생한다. 여름철 각별히 조심해야 할 대표적인 눈 질환 3가지를 살펴봤다. 


선풍기와 에어컨을 인한 안구 건조증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부족하거나 눈물막이 불안정해 증발되면서 눈 표면이 손상되는 질환으로 눈 시림, 작열감, 이물감, 통증, 뻑뻑함, 피로감 등 다양한 증상을 일으켜 일상에 크고 작은 불편을 초래한다. 

또 방치하면 각막과 결막 부위의 눈물 증발로 각막에 쉽게 상처를 만든다. 각막 상처는 눈으로 들어오는 빛의 통과를 방해해 시력 저하는 물론 만성적인 두통, 피로감을 유발한다. 

여름에는 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방기기를 많이 사용하면서 습도가 낮아져 안구건조증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실내 공기를 환기해 습도 조절을 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야 한다. 또 선풍기나 에어컨 바람을 얼굴에 직접 쐬지 않는 것이 좋다.

여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대표적인 피서지 중 하나가 바다다. 염분이 높은 바닷물이나 모래사장의 미세한 모래 등은 속눈썹 사이사이에 낄 가능성이 있고,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해 두껍게 펴 바른 화장품이나 선크림, 무더위에 흐른 땀 등도 눈꺼풀에 맺히기 쉽다. 개인위생에 주의하면서 점안액 등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결막염’


여름 휴가철이 되면 수영장, 워터파크에 사람들이 많이 몰린다. 이때 수영장물의 소독약품에 의해 각결막염 증상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보다는 따뜻하고 습한 환경으로 인해 세균, 바이러스 등 미생물이 번식해 감염되기도 한다.

특히 유행성 각결막염은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전염력이 강해 환자 눈 분비물의 직접 접촉이나 수영장 물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 처음에는 주로 한쪽 눈 충혈, 눈곱, 눈꺼풀부종, 눈물흘림, 이물감이 나타나고 며칠 뒤 반대쪽 눈에도 같은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심한 경우 결막에 위막(가성막)이 생기고 각막에 상처가 생겨 심한 통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각막혼탁도 발생할 수 있으며 결막염이 호전된 이후에도 각막혼탁으로 인해 시력저하나 눈부심이 생길 수 있다. 증상 발현 후 약 2주간까지도 전염력이 있기 때문에 타인에게 전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손 위생을 철저히 하고 눈을 만지지 말아야 하며 가족과 눈 분비물이 닿을 수 있는 수건이나 비누를 따로 써야 한다. 


눈 화상 ‘광각막염’도 주의


여름, 바다나 수영장에서 물이나 모래 같은 표면에 자외선이 많이 반사돼 한꺼번에 강한 자외선을 받게 되면 눈에까지 화상을 입을 수 있다. 이때 충혈, 눈물흘림, 통증, 시야흐림이 나타는 광각막염이 발생할 수 있다. 또 자외선은 안구표면뿐 아니라 수정체, 망막까지도 도달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져 안개가 낀 것처럼 뿌옇게 보이는 질환으로 노화로 인해 발생하지만 강한 자외선 노출로 발병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 또 황반변성은 눈 안쪽 망막 중심부에 위치해 중심시력을 담당하는 황반부에 부종이나 출혈 등 변성이 발생해 시력저하를 일으키는데 황반부가 지속적으로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 발생위험이 높아진다는 보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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