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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화와 유연화로 불황 이긴다 - 자동화와 디지털화 필요 - 시장 반응 따른 물량조절 - POD 등 맞춤형 시장 겨냥
  • 기사등록 2022-08-29 18: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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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하고 빠른 생산 중요

친환경과 고급화는 엔진


국내 제책시장은 현재 찬바람이 불고 꽁꽁 얼어붙었다.

세계적인 불황의 여파와 디지털인쇄 및 IT혁명의 바람으로 전체적인 인쇄물량이 감소해 제책 물량 또한 그 타격이 크다.

특히 코로나19의 악재가 제책시장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는 가운데 전체적인 제책시장의 규모는 감소되고 있는데 반해 제책업체의 난립은 덤핑경쟁으로 수익성을 극도로 악화시키고 있다.

아울러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전자책이 활성화 되면서 제책업계의 입지는 갈수록 위축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쇄 및 출판업계를 통해 발주를 받는 수주산업으로서의 성격이 큰 제책업체들은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이런 환경을 타개해 나가기 위해서는 ‘친환경화’,‘자동화’, ‘디지털화’, ‘네트워크화’에 발을 맞춰나갈 필요가 있다.


다품종 소량 작업 효율적


경제성장이 더뎌지고 과거만큼의 호황을 이제 기대하기는 힘들어졌다. 지금과 같이 경쟁이 치열한 때는 소비자 요구에 맞춰 다품종 소량생산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생산에도 유연성이 필요한 시대가 됐다.

POD인쇄의 보편화와 맞춤형 포토북 시장의 성장으로 이전처럼 대형 제책라인 보다는 컴팩트 하면서도 신속한 소량 다품종의 작업을 수행 할 수 있는 소형 제책기 장비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앞으로는 기존의 대규모로 주문하는 기업중심의 수요에서 소량, 다품종을 원하는 개인이 제책시장에서도 주요 고객으로 성장하면서 이와 같은 POD인쇄와 맞춤형 포토북 시장의 시장규모가 꾸준히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고품질과 다양성


이제 선진국의 후가공 업체가 지향하는 바와 같이 우리나라에서도 후가공 공정이 프리프레스, 인쇄와 더불어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 관리되면서, 신속한 작업과 품질의 안정화를 위한 혁신이 단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다양한 형태의 제책으로 고객의 눈을 사로잡으려는 시도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인쇄 후가공인 제책업체의 틀에서 그동안의 기술 및 네트워크를 토대로 전체적인 후가공에 대한 프로모션 또는 후가공라인 컨설팅회사로의 변화도 염두해 보는건 어떨까 한다. 

앞으로도 전통적인 옵셋인쇄물량이 계속적으로 정체나 감소하는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친환경과 PUR 제책


현재 유럽에서는 페이지 풀 강도, 코트지에 대한 접착성, 내구성, 내잉크 용제 적성, 내열성, 내한성, 저도포량에 의한 펼침성, 저온(120~130℃) 도포에 의한 에너지 절약과 안전성 향상 등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PUR제책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국내에선 아직은 제책장비 및 접착제 가격문제, 기술수주 문제 등으로 인해 그 비중이 낮지만 친환경의 강조와 높은 생산성 등으로 점차 인기를 얻고 있다. 

PUR제책은 리사이클성에 있어서도 우수성을 보여주는데 강한 피막을 형성하기 때문에 찢어지지 않고, 또 용해하여 재생지에 녹아 스며들지 않기 때문에 용지재생 때에 분리가 쉽다. 

또한 핫멜트 제책으로 쉽지 않았던 소이잉크로 인쇄된 접지물도 제책할 수 있어 친환경성이 뛰어나며 고지 재활용이 용이하여 제본품질 고급화와 친환경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그러나 PUR 무선제책의 우수성은 이미 많이 알려져 있지만 PUR 접착제가 아직까지 비싸다는 점과 함께 시스템의 도입에 있어 비용이 크다는 점이 장애물로 작용한다. 

이러한 점에서 제책업계의 생존 도모는 물론 친환경적인 정책을 위해서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로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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