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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인구 확대 위한 정책 다양성 추진 - 정부 다양한 ‘책의 해’ 사업 추진 - 1주일에 37%정도 한번 이상 독서 - 다양한 독서진흥 프로그램 나와야
  • 기사등록 2022-08-29 18:2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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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이 독서인구 확대를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독서를 하면  얻게 되는 것이 그만큼 많기 때문이다. 독서는 우리의 시야를 넓혀주고 새로운 세계·문화·언어로 이끌며, 공감능력을 길러준다. 또 다른 사람들의 경험과 시각을 이해할 수 있게 돕는다. 이런 순기능을 통해 독서는 우리의 정신뿐만 아니라 영혼을 풍성하게 해준다.

또한 자신의 경쟁력을 키우고 내면을 채우는데 큰 역할을 한다. 인생의 주된 과제 중 하나는 나 자신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인데, 독서를 통해 이것이 가능하다. 즉 풍부한 지식을 습득하여 자신을 탐구할 수 있고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는 지혜를 배우며 미래를 설계하는데 도움이 된다.

일례로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독서율이 1% 증가하면 총요소생산성이 0.046%포인트 늘면서 국내총생산(GDP)이 0.2%포인트 증가한다. 2021년 GDP(2071조원) 기준으로 4조원 이상 불어나는 셈이다. 독서의 경제효과가 엄청난 것이다. 이 때문에 전세계 주요국은 국민의 독서력 증진을 국가적 과제로 추진 중이다.

 

정부, 각종 ‘책의 해’ 사업 추진


우리나라도 문화체육관광부가 생산자이자 수요자로서 ‘미래 책 문화’를 견인할 청년들의 책 문화 활동과 도서환경 조성을 위해 ‘2022년 청년 책의 해’ 사업을 진행한다.

문체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을 비롯해 출판·독서·도서관·서점·작가·청년단체 등 관련 민간단체들과 함께 ‘2022년 청년 책의 해 추진단’(단장 안찬수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상임이사·이하 추진단)을 구성하고, 올초 온라인 출범식을 개최했다.

문체부는 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8년에 ‘책의 해’를 지정·추진한 데 이어 2020년 ‘청소년 책의 해’, 2021년 ‘60+ 책의 해’(고령층 대상)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올해는 청년이 주도하는 청년 친화적인 책·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년층의 책 문화 환경을 개선하고 청년 독서 인구를 유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책 문화 활동을 선도해갈 수 있도록 청년 주도형 사업을 공모해 지원하는 등 독서인구 확대와 출판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하지만 독일 통계조사 기관인 ’스타티스타‘가 2017년 주요 17개국 15세 이상 2만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주일에 한번 이상 책을 읽는 한국인은 37%로 꼴찌였다고 한다. 반면 중국인은 71%로 1위를 기록했다. 분발해야 할 대목이다.


미국과 중국 등도 강력 추진


미국과 중국 정부도 국민들의 독서율 제고를 위해 각종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은 1998년 ‘읽기 진흥법’을 제정하는 등 공동 도서관 지원이나 학생들의 읽기 능력 향상을 지원 중이다. 또 조지 W 부시, 버락 오바마 등 대통령이 바뀔 때마다 경쟁적으로 독서 지원 프로그램을 내놓고 있다.

중국도 이에 뒤지지 않고 강력하게 독서를 장려하고 있다. 시진핑 정부 들어 2017년에는 모든 국민의 독서 권리를 보장하는 ‘전국민 독서 촉진 조례’를 통과시킨 데 이어 지난해 3월에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책향(冊香) 중국’을 건설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공공도서관 등 공공문화 시설을 무료 개방하고 상하이·항저우·선전 등을 모범 독서도시로 선정했다. 또 학교는 물론 가정, 지역사회, 농촌, 기업, 기관에서 독서를 장려하는 제도를 만드는 중이다. 

영국 ‘오프닝 더 북’, ‘전국 리터러시 트러스트’ 등 민간 단체들이 ‘즐거움을 위한 독서’를 모토로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면 출판사, 서점, 유통사, 작가, 교사, 언론, 민간기업 등이 지원하고 있다.

독일은 정부가 예산만 지원하며 ‘독서재단’ 등 비영리단체가 독서 활동을 주도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유아가 있는 가정에 그림책 5권과 부모용 안내서 1권을 보내주는 ‘북스타트 1-2-3’이 있다. 부모가 책을 읽어줌으로써 책 읽기 습관을 들이고 자녀와 대화하는 시간을 만든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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