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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경영 보고서 친환경 속도 - 한솔제지, 무림 ESG 경영 속도 - 환경경영과 안전보건경영 성과 - 친환경제품 개발도 선의 경쟁
  • 기사등록 2022-08-29 18:5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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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지업계가 최근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잇따라 발간하며 ESG(환경·사회·경영) 경쟁에 앞장서고 있다. 앞서 미래 먹거리인 친환경 소재 개발을 두고 선의의 경쟁을 한데 이어 또다시 친환경 경영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국내 제지업계 양대 산맥 중 하나인 한솔그룹은 7월 말 ‘2022년 한솔그룹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표하고 환경경영과 안전보건경영에 대한 성과와 추진 계획 등 ESG 경영 현황을 공개했다. 

보고서는 제지 업계 가운데 오염물질 배출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기준 한솔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질소산화물(NOx) 73.7톤(t)과 황산화물(SOx) 0.76t, 미세먼지(PM) 14.7t이었다. 경쟁사인 무림이 각각 320t, 3.13t, 18.3t 배출해 최대 4배까지 낮다고 소개했다.

한솔 보다 며칠 앞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출간한 무림은 폐기물 배출에서 높은 관리시스템을 갖췄다고 발표했다. 한솔은 23만5755t의 폐기물이 발생해 23만5441t을 처리했고 환경법 위반으로 200만원의 벌금을 냈다. 반면 무림은 한솔의 절반을 밑도는 9만9000t 수준이었고 환경법 위반에 따른 벌금 부과도 없었다. 폐기물 재활용률도 무림이 98.9%로 한솔(40%)도 뛰어났다.


‘프로테고’와 ‘네오포레’ 두각


친환경 제품 부분에서는 한솔이 앞섰다. 한솔은 친환경 종이 포장재 ‘프로테고’, 친환경 용기 ‘테라바스’, 생분해 소재 ‘듀라클’ 등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데, 지난해에만 1조1093억원의 매출을 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8%였다. 매출액과 비중은 2018년 8300억원, 48%에서 3년 만에 각각 33%, 20%포인트 올랐다.

무림은 자체 브랜드 ‘네오포레’를 통해 생분해 가능한 친환경 종이 빨대, 완충재, 종이컵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는데, 지난해 친환경 제품군에서 9500억원의 매출을 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6%였다.

한솔과 무림은 사회 공헌 방식도 갈렸다. 한솔은 신생 기업을 무림은 사회적 약자 지원사업에 집중했다. 한솔은 지난 2020년 엑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파트너스와 함께 ‘한솔 V 프론티어스’를 출범해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무림은 주거취약계층의 자활을 돕는 ‘빅이슈’ 잡지 제작용지를 11년째 후원해 왔다. 판매수익을 자립 자금으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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