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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고속도로 타면 한눈에 의료정보 본다 - 마이헬스웨이 시스템 시범 운영 중 - 개인 보건의료 데이터 맞춤형 제공 - 의료 디지털 플랫폼 환경구축 목표
  • 기사등록 2022-09-27 17:5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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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진료 기록과 보건정보를 원스톱으로 확인하고 이에 대해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이 시범 운영됐다. 이를 통해 본인 스마트폰 앱이나 의료진 진료 PC 등 개인 보건의료 데이터를 맞춤형으로 받을 수 있게 되어 한층 더 건강관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31일 웨스틴조선호텔(서울시 중구 소재)에서 ‘건강정보 고속도로 시범 개통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 따르면 앞으로는 실제 병원방문 없이 진료기록을 온라인 송부 받게 된다. 

또 복약시간 알림 및 의약품 안전 점검 등 복약 종합관리와 함께 진료 및 검사결과를 시각화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응급상황에서 이송 중 혈액형, 질병, 투약 등 환자 정보를 응급실에서 미리 확인 가능하다.


초기 단계 구축 완료


건강정보 고속도로(마이헬스웨이 시스템)는 지난 2021년 2월 약 200억원을 투입해 구축에 착수해 현재 초기 단계를 완료했다. 이미 지난달 중순부터 시범 개통에 들어갔다.

의료 마이데이터는 국민 각자가 본인의 의료데이터를 모바일앱 등을 통해 손쉽게 조회·확인하고 원하는 곳에, 원하는 목적에 활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전송이 가능한 생태계이다. 

건강정보고속도로는 여러 곳에 분산되어 있는 본인의 개인 의료데이터를 본인이 제공하고자 하는 곳 어디로든 통합·표준화된 형태로 쉽게 제공토록 지원하는 국가적 개인의료데이터(Personal Health Records) 중계시스템이다.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국민은 방문병원별로 분산된 자신의 개인 진료기록 등을 일일이 방문하지 않고도,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통합적으로 확인하고 조회하며 전자문서 형태로 손쉽게 발급받을 수 있다.

더불어 의료기관뿐만 아니라 본인의 활용 목적에 따라 자신의 개인진료 등을 보건소, 사회복지시설, 어린이집, 요양기관, 민간 서비스기업 등 다양한 기관에 안전하고 간편하게 전송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 환경이 구축되게 된다.

약 240개 의료기관이 기본 설계 단계부터 우선 참여(제1기)했으며, 정부는 내년 상반기 약 1000개(제2기, 2022년 9월 ~ 2023년 상반기까지 참여를 확대해 공식 개통한다는 목표이다.


국민참여단 의견 수렴해 법제도 수립


복지부는 또한 이날 성과보고회에서 위촉되는 국민참여단을 의견을 수렴해 법제도 수립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참여단은 제1기참여 의료기관인 서울성모병원, 부산대학교병원 등에 방문하여 진료받은 경험이 있는 환자 중에서 의료 마이데이터 시범 개통 실증을 위한 참여 모집에 응한 사람들이다.

국민참여단은 건강정보 고속도로와 연계된 각 병원(서울성모, 부산대학교)의 앱을 이용해 본인의 의료데이터를 통합 조회하거나 공유하는 등 진료 과정에서 본인의 데이터가 어떻게 활용되는지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활동 기간(8월~12월) 동안 의료 마이데이터 체험 중 불편했던 사항과 아이디어 등을 건의하고 제안하는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복지부측은 “이번 건강정보 고속도로 시범 개통은 국가적 의료 마이데이터 생태계 조성이 본격 시작됨을 알리는 역사적인 자리”라며 “국가적 건강정보 고속도로 구축을 통해 그간 전문지식 없이 알기도 어렵고 나를 위해 사용하기도 어려웠던 의료데이터가 진정한 마이데이터가 될 수 있도록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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