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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업승계 원활하면 투자와 고용 확대 - 중기중앙회 용역 결과 발표 - 승계 완료 기업 경영성과 개선
  • 기사등록 2022-10-24 09:3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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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산업계와 인쇄산업계는 고령화가 심한 업종 중 하나다. 현장을 방문하면 인력은 물론 경영인들도 연륜이 지긋한 경우가 많다. 

이런 기업들은 대부분 자녀가 업체에서 근무를 한다. 경영2세에게 가업승계를 해야 하는 시점이나 가혹한 세금 때문에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비단 포장, 인쇄업종뿐만 아니라 다른 업종에서도 중소기업 가업승계가 원활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기업 업력(업종 종사기간)이 높아질수록 대표자 고령화가 진행되므로 기업 승계부담을 줄여 투자와 고용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제언을 했다.

중기중앙회는 10년 이상 중소기업 6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2 중소기업 가업 승계 실태조사’와 280만개사의 기업 데이터를 분석한 ‘가업승계 데이터베이스(DB) 분석 용역’을 수행해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업력 30년 이상 기업의 대표자 연령 구성은 60세 이상 80.9%, 그 중에서도 70세 이상은 30.5%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업승계를 하지 않을 경우 응답 기업의 56.2%는 폐업, 기업매각 등을 고려하고 있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2세대로 승계를 완료한 기업의 경우 경영성과가 개선됐다는 기업이 악화했다는 기업보다 많았다고 중기중앙회는 설명했다. 기업승계 과정에서 예상되는 어려움(복수응답)에 대해 기업들은 ‘막대한 조세 부담 우려’(76.3%), ‘기업승계 관련 정부정책 부족’(28.5%), ‘후계자 경영교육 부재’(26.4%) 등을 꼽았다.

이에 응답기업의 56.8%는 조세 부담이 개선될 경우 줄어든 세 부담으로 투자·고용을 확대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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