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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포장산업은 자동화와 로봇이 이끈다 - 미국 국제 포장기계전시회 2022 성황 - 4년 만에 세계 최대 포장기계전시회 - 디지털 인쇄, 친환경 포장재 혁신기술
  • 기사등록 2022-11-21 17:5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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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포장산업은 디지털 인쇄와 친환경 포장재에 더해 자동화와 로봇산업이 접목되어 생산성 향상과 경영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국제 포장기계 전시회 2022(Pack Expo International 2022)에서 이런 현상을 엿볼 수 있었다고 한다.

과거에는 2년마다 열렸던 전시회였다. 그러나 2018년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개최가 취소되면서 이번에 4년 만에 열리게 됐다. 코트라 시카고 무역관에 따르면 해당 전시회는 포장산업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전시회로 글로벌 바이어, 제조업, 연구원, 소프트웨어 개발, 운송업, 물류업, 리테일러 등 주요 산업 플레이들이 참가했다고 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자동화, 로봇, 디지털 인쇄, 친환경 포장재, 공급망 솔루션 등 포장산업의 혁신적인 디지털 기술 및 새로운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었다. 전시회 주최기관에 따르면 전체 참관객 중 67%는 최종 구매결정 권한자 또는 구매결정에 영향력을 끼치는 바이어들로 깊은 상담이 주를 이뤘다. 

실제로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한국 제조업체는 글로벌 바이어 약 10개사와 160만 달러 상당의 계약추진 미팅을 진행했으며 현장 샘풀 판매까지 연결되었다고 시카고 무역관은 전했다.

전시장에는 약 2,200개 업체의 제품, 기술, 서비스가 4개의 홀로 나뉘어 전시되었으며, 테마별로 최근 포장산업을 이끄는 7개의 트렌드 전시관이 구성돼 참관객의 관심을 끌었다. 레이크사이드 홀에는 친환경 및 ‘지속가능성’을 강조한 재사용 가능 포장용품과 식료품 가공 기계 전시관이 위치했고, 사우스 홀에는 최첨단 디지털 인쇄, 스마트 포장 어플리케이션이 전시되었다. 웨스트 홀에는 헬스케어 패키징 기술, 포장용기 및 포장재 전시관, 노스 홀에는 물류 전시관이 올해 새롭게 전시되었다.

전시 이외에도 포장산업 전망, 이슈, 기술변화 등을 주제로 한 포럼이 진행되었다. 특히 포장산업을 주도하는 글로벌업체들의 혁신적인 기술을 소개하는 혁신무대부터 네트워킹 행사, 러닝센터, 로봇 쇼케이스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었다고 한다.


자동화와 친환경이 전시회 핵심 트렌드


이번 전시회 핵심 트렌드 중 하나는 자동화이다. 4차 산업혁명의 여파로 포장업계에도 포장기계와 기술에 자동화가 증가하면서 노동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특히, 최근 바이든 정부의 리쇼어링 및 자국 제조업 강화로 인해 미국 및 해외 제조업체들의 공장 건설 등 제조산업이 확장되면서 노동력 부족은 지속적인 문제로 강조되고 있다. 이로 인해 자동화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어 기술 성장을 촉진하고 있다.

전시회 참관객을 대상으로 전시회에서 무엇을 볼 계획인지에 대해 묻는 설문조사에서 대다수가 자동화라고 답했다는 의견이다. 자동화 및 로봇 공학이 인력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자동 안내 차량, 산업용 로봇, 협동 로봇 및 모바일을 포함한 자동화 솔루션을 사용해 생산, 보관, 유통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최적화한다는 것이다.

친환경 역시 대세이다. 최근 기후변화와 환경문제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지속가능성’이 강조되고 있다. 업체들은 친환경 포장재 및 포장용품으로 대체 혹은 개선하는데 주력하고 있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업체들은 지속 가능한 장비, 재활용이 가능한 원자재를 포함해 제품의 가치 및 운영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찾기 위해 참가했다고 답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한국기업은 30여개사다. 개별 또는 한국관 형태로 전시회에 참가했으며, 코트라 시카고 무역관과 한국포장기계협회 주관의 한국관도 마련됐다. 참가업체들은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으나 물류거점이 없어 A/S 서비스, 배송, 현지 제품지원 등이 어려워 현지 거점마련의 필요성을 절감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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