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지연합회(이하 제지연합회)는 제지·펄프 안전보건대회를 이달 3일과 4일 양일간 전북 전주시 베스트웨스턴 플러스 전주호텔에서 개최했다.

안전보건대회는 제지산업 전반에 안전문화를 확산시키고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제지연합회가 개최하고 있다. 사업장의 안전이 곧 회사의 경쟁력이 되는 시대가 되는 상황에서 정부 역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시행으로 안전강화 드라이브를 거는 만큼 제지산업계는 각 사업장의 재해율을 낮추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치러진 이번 행사에는 국가 애도기간 임을 감안해 전국 주요 제지사업장 안전관리자 60여명이 참석했다. 

우수사업장 표창에서 깨끗한나라 청주공장이 안전관리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돼 산업통상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김현중 전주페이퍼 과장, 최재원 페이퍼코리아 과장이 우수 안전관리 유공자로 선정됐다.

안전관리 우수사업장 표창은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안전관리 역량 강화에 기여한 모범업체를 선정해 안전문화 조성을 공고화하기 위해 마련된 상이다. 깨끗한나라 청주공장은 안전보건의 명확한 목표와 강한 실천력을 바탕으로 안전보건 법규 준수 및 안전보건관리규정을 수립해 운영하며, 안전하고 쾌적한 근무환경 조성을 통해 안전문화 정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협력업체와 함께 ‘안전보건 공생협력 프로그램’을 실시해 산업재해 예방 및 원·하청 안전보건 격차를 해소하고 안전보건 교육 실시, 비상대응 체계 역량 강화,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등 남다른 노력과 모범을 보인 점을 인정받았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깨끗한나라 청주공장은 창립 56년간 안전보건이 지속가능경영의 기본요소임을 인식하고 기본 안전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는 등 산업재해 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 임직원이 산업안전사고를 선제적·자발적으로 대비해 사각지대 없는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우수사업장 및 유공자 표창외에도 ‘산업안전법 대응 가이드 영상 매뉴얼 공개’, ‘지게차 안전 스티커 배포’, ‘중대재해처벌범 중간점검 교육’ 등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이 됐다. 

각 사업장별 안전조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의무범위, 안전체계 정비, 유해·위험요인 개선 방안 등 제반 사항에 대해 참석자 간 밀도 있는 논의도 이뤄졌다. 또한 안전관리 능력 우수기업으로 알려진 전주페이퍼 공장 견학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