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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유아 도서가 제책산업 성장의 디딤돌로 - 새로운 성장 동력 대안책 - 입체책과 팝업북 등 주목 - 연령별 맞춤형 타깃 가능
  • 기사등록 2023-01-30 09:3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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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 무해한 소재의 필요

오감 개발의 디자인 확대 


전자책의 부각과 모바일의 확대로 인해 제책산업이 거의 와해되다시피 할 정도로 힘을 잃어가고 있다.

많은 제책업체가 문을 닫았으며 현재 영업을 하고 있는 업체들도 힘에 겨운 모습이 역력하다. 이러한 시점에서 자라나는 우리의 미래인 유아들을 위한 책자를 생산하는 특수제책 분야는 제책업계에 하나의 희망이 될 수 있다.

갈수록 줄어드는 출산율로 인해 어린아이들의 수가 줄어들고 있지만 그러한 시점에서 부모들은 어린 자녀들에 대한 뜨거운 교육열로 인한 신경과 투자를 더하고 있기 때문에 양질의 유아용의 보드책이나 날개책, 슬라이드책 팝업북 등을 찾고 있으며 이와같은 시점에서 이러한 유아용 도서 후가공 분야인 특수제책을 발전시켜 활로를 모색하는 것도 필요하다.


다양한 연령대 맞춤형 제책


어린이책은 연령별로 크게 세 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우선 책이 아닌 장난감으로 인식하는 1세부터 3세까지, 책을 인지하고 정보를 얻는 4세부터 7세까지, 본격적인 독서활동을 하는 8세 이후의 초등학생으로 구분할 수 있다.

영아인 1세에서 3세까지를 대상으로 하는 책은 10쪽에서 12쪽 이내로 제작되며, 일반적인 종이책이 아니라 헝겊책, 형태책, 부피가 있는 책(pudgy books), 들춰보기책(lift-the flap books), 장난감책, 목욕책, 보드북 등이 있다.

4세부터 7세까지 유아·유치연령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책은 단순한 논픽션 책으로서 형태, 색, 크기 또는 소리를 그림으로 보여주는 개념책, 알파벳책, 수세기책, 초보독자를 위한 그림책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8세 이후의 초등학생을 위한 어린이 책은 특수한 인쇄기법을 적용한 책보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책들이 많다. 그래서 7세 이전의 책보다 길이도 더 길고, 더 복잡하며, 주제도 더 추상적이고 정서적으로도 성숙함을 요구하는 특징이 있다.


오감이 살아있는 개성만점 책


어린이책은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책으로서의 역할보다는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구체적인 사물로서의 역할이 더 크다. 특히 어린이책은 아기가 물고, 던지고, 빨아도 안전하도록 펄프나 독성이 없는 플라스틱 재질을 주로 사용한다. 성인을 위한 책에 사용되는 아트지 등은 돌가루를 사용해 반짝거리는 효과를 주지만 어린이책은 펄프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책장이 두꺼워 쉽게 구겨지지 않고, 무게는 가벼워 어린이 혼자서도 쉽게 넘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어린이책은 성인용 책과 마찬가지로 크기(판형), 앞표지와 뒤표지, 속표지, 면지, 종이, 제책 등으로 구성된다. 하지만 각각의 요소는 책의 형태를 잡아주는 역할을 넘어서 책의 주제를 결정하기도 한다.


다양한 특수제책으로 시장 파생


유아들은 바닥에 펼쳐 놓고 보는 특성으로 인해 180˚로 펴진 것이 특징이다. 

보드책의 장점은 종이가 두꺼워 찢어지거나 구겨짐이 덜하고 펼쳐짐이 좋다는 점이다. 물론 PUR제책도 펼침이 장점으로 부각되는 제책기술이지만 그보다 유아용 보드책은 펼쳐짐이 더 완벽한 것이 특징이다.

보드책에서 일반보드책은 표지와 내지가 같은 용지로 제책을 하지만 양장보드는 책 표지는 양장처럼 하드카버로 내지는 합지로 제작된다

이러한 보드책은 당초 앨범제작에서 유래됐다. 이러한 제작방식은 또 지기인쇄와 톰슨 분야에서도 활용된다. 

보드책 제책에서는 기계에 풀을 묻혀서 정합하는 과정에서 작업자의 경험과 함께 기계의 역할 또한 중요하다.

보드책을 기본으로 날개책과 슬라이드책, 팝업북, 바퀴가 달린 바퀴책, 모양책, 사운드바를 부착시킨 사운드북 등으로 유아용 특수책이 파생됐다. 날개책은 책의 한면에서 한 면이 길게 더 펼치지는 책이며, 슬라이드 책은 잡아당겨서 새로운 내용이 나오도록 만들어진 책이다. 펼치면 입체의 모양이 완성되는 팝업북 등 이러한 책들은 조작이 들어갔다고 해서 ‘조작책’이라고도 한다. 


주제에 따른 다양한 판형 제작


책의 크기는 기본적으로 제약이 없지만 대부분은 가로 형태의 직사각형이 일반적이다. 이 형태는 화면이 안정적이라는 것과 실제로 손에 들었을 경우에 다루기 쉽다는 이점이 있다. 용지 활용면에서도 낭비가 적다. 

그러나 크기는 책의 주제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기도 하는데, 이는 책의 개성을 드러내기 위한 도구로서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책의 내용에 따라서 판형이 달라지기도 한다. 영화를 보는 것과 같은 효과를 주기 위해서나 풀밭, 바다와 관련된 주제의 책들은 가로로 긴 반면, 나무와 관련된 책은 세로로 긴 판형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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