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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잦아들자 서점가 표정 밝아졌다 - 오프라인 매출 전비 5.2% 증가 - 여행 분야 50% 가까이 급성장 - 30대, 40대가 가장 많이 구매
  • 기사등록 2023-01-30 09:5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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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출판시장은 코로나19가 잦아들고 일상회복이 진행되면서부터 오프라인 서점가에도 활기가 돌았다. 구랍 교보문고가 공개한 ‘2022년 연간 도서판매 동향 및 베스트셀러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오프라인 매출권수는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 

채널별 판매 비중은 오프라인 판매가 40.7%(전년 대비 +1.2%p), 모바일과 웹을 합한 온라인 판매가 59.3%(전년 대비 1.2%p)를 나타냈다. 분야별로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한동안 주춤했던 여행 분야가 50% 가까이 급성장했다. 또한 자기계발과 과학 분야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반면 지난해 56% 급성장했던 만화 분야는 올해 4.8%로 주춤했다. 지난해 22.1% 성장했던 경제경영 분야 역시 올해는 -13.7%로 부진했다. 취업/수험서 등 학습서도 7.7%로 집계됐다.

주요 구매 독자의 연령대는 계속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이상 독자들의 비중은 35.9%로 지난해보다 늘었지만, 30대 이하 독자들의 비중은 지난해 44.8%에서 올해는 42.3%로 줄었다. 성별, 연령별로는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한 것은 40대 여성 독자로, 비중은 24.7%를 기록했다.

판매권수 기준으로 판매 비중이 가장 높은 분야는 올해도 중·고 학습 분야였다. 또한 새롭게 아동분야가 8.8%로 그 뒤를 이었다. 3위는 소설로 0.5%p 오른 7.5%를 달성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경제경영은 1.3%p 줄어든 7.2%로 4위에 그쳤고, 5위인 인문 분야는 하락세를 보였으나 7.1%로 7%대 점유율은 유지했다.

지난해 베스트셀러 1위에는 이호연의 장편소설 ‘불편한 편의점’이 이름을 올렸다. 이 책은 1권과 2권을 합쳐 밀리언셀러(백만부)에도 등극했다. 2위는 자기계발서인 ‘역행자’(자청), 3위는 소설 ‘하얼빈’(김훈), 4위는 정치사회서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박근혜), 5위는 소설 ‘작별인사’(김훈)가 각각 차지했다.

외국소설 중 올해 최고의 화제작은 이민진 작가의 ‘파친코’였다. 2018년 첫 출간되었을 때보다 OTT 드라마로 제작되며 독자의 관심이 높아져 역주행 베스트셀러로 부상했다.‘유아 부문에서는 이수지의 ’여름이 온다‘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수상으로 화제를 모았다. 날로 높아지는 한국 출판 콘텐츠의 위상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시 부문에서는 널리 사랑받아온 나태주 시인과 탄탄한 팬층을 보유한 류시화 시인, 국민시인 윤동주, 김수영의 작품이 꾸준히 인기를 얻었다. 가정생활 부문에서는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오은영), ‘엄마의 말 연습’(윤지영), ‘엄마의 말하기 연습’(박재연) 등이 인기가 많았다. 

아동·만화 부문에서는 ‘포켓몬스터 썬&문 포켓몬 전국대도감’(대원키즈 편집부)이 어린이 분야 1위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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