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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위한 ‘알기쉬운 책’세상 빛낸다 - 국립장애인도서관 - 출판기념회서 필요성 홍보 - 문해력 어려움 극복에 도움
  • 기사등록 2023-02-20 09:5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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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장애인도서관이 발달장애인을 위한 ‘읽기쉬운책 출판기념회’를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독서 활동과 도서관 이용에서 소외됐던 발달장애인을 위한 읽기쉬운책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고, 읽기쉬운책 제작을 촉진하고자 마련됐다.

‘읽기쉬운책(easy-to-read book)’은 우리나라 창작도서와 고전 등을 발달장애인과 문해력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을 위해 이해하기 쉬운 단어를 사용해 문장 구조와 길이 등을 간결하게 수정하고, 내용 이해에 도움이 되는 삽화 등을 추가한 책을 말한다.

언어재활사, 특수교육 전문 연구진, 작가가 직접 개발에 참여해 ‘읽기쉬운책’ 15종을 만들었다.

이상권 작가의 ‘하늘로 날아간 집오리’(웅진주니어), 고정욱 작가의 ‘선생님이 들려주는 장영실’(도서출판 산하), 김현주 작가의 ‘사람의 구하는 개 천둥이’(아르볼)는 읽기쉬운책 Ⅱ와 읽기쉬운책 Ⅲ로 동시에 제작해 발달장애인이 책을 고를 수 있도록 했다.

읽기쉬운책 Ⅱ는 쉬운 읽기는 가능하지만, 일상생활에서 활용이 어려운 초등 저학년 수준의 독자층에 맞췄으며, 읽기쉬운책 Ⅲ은 보통 읽기 수준은 가능하지만, 복잡한 문장이나 어휘 등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중학교 수준의 읽기 수준에 맞췄다.

이번 기념회에서는 2020년 올해의 장애인 대통령상 수상자이자 경기민요 전수자인 발달장애인 소리꾼 이지원, 이송원 씨의 공연과 이태리·독일 유학파 출신 성악가들로 구성된 순수문화예술단체 오페라단 <창>의 축하공연이 함께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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