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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골판지 확대에 폐지수출 우상향 전망 - 내수확대 중요하다 - 해외수출도 해결책 - 수출확대 기회잡자
  • 기사등록 2023-02-20 10: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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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가 쌓여서 가격이 하락하고 남아돌아 정부까지 나서서 비축하는 등 공급조절에 나서고 있다. 전문가들은 폐지가격이 떨어진 근본적인 원인은 골판지 수요부족과 양질의 폐지가 부족하다는 점을 꼽는다.

먼저 폐지 값은 지난 2021년 12월에 kg당 153원이던 가격이 지난 2022년 12월에는 85원으로 거의 절반가까이 하락했다. 폐지는 압축장을 거쳐 제지공장이나 해외에 팔리는데 문제는 공장들이 코로나 이후를 대비해 폐지를 대량으로 사들여 왔는데, 예상과 달리 불황이 계속돼 더 쌓아두기 어렵다는 것이다.

수출마저 지지부진하다. 질 좋은 폐지가 많아져야 수출도 늘고 폐지 공급도 숨통이 트이는데 아직도 우리의 폐지는 유럽이나 일본에 비해 제품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골판지끼리, 신문지끼리, 종이박스끼리 분리 배출만 잘해도 처리가 쉬워져 잘 팔린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런 가운데 미국에서는 골판지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는 시각이 있어 수출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소재 대형 펄프·제지 업체 인터내셔널페이퍼(IP)에 따르면 소비지출의 지표인 골판지 상자 수요가 '상당한' 회복 징후를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IP의 마크 서턴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실적 발표회에서 고객사들이 박스 재고를 보충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치솟는 인플레이션과 금리로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여 골판지 박스 수요가 저조할 수밖에 없었다. IP의 팀 니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도 골판지 상자의 수요 증가가 상당 수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IP 측은 앞으로 투입 비용이 줄고 공급망 장애도 덜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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