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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책, 어렵지만 상생하면 해볼만 - 한국제책조합, 제50차 정기총회 - 조합사무실 진행 - 단가 준수는 필수
  • 기사등록 2023-03-27 10:4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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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현황들 공유


한국제책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상훈) 제50차 정기총회가 지난달 16일 경기도 일산 동구 호수로에 소재한 대우메종리브르내 조합 사무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정기총회는 박종세 본보 발행·편집인 겸 대표가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정기총회는 성원보고에 이어 이상훈 한국제책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의 개회선언과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 격려사 대독,  감사 보고, 안건심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자체 보유 조합 사무실서 첫 정총 


이상훈 이사장은 “오늘 조합 사무실에서 제50차 정기총회를 갖게 됐는데 조합 사무실을 마련하게 된 것에 대한 뿌듯한 마음과 함께 그동안의 후원과 협조에 감사드린다”며 “또한 어려운 와중에도 오늘 정기총회에 참석해 주신 분들은 제책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는 분들로 제책이 돈이 되든 안되든 자기 자리에서 묵묵히 열심히 해주시고 계시는 분들인데 늘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상훈 이사장은 “오늘은 우리 주변에 많은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는데 이와 같은 상황들을 여러분들께 간단하게 소개해드리고 또 정보를 공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상훈 이사장은 “대형 인쇄·출판업체가 점차 내수에서 손을 띄고 있는데 이는 단가 인상이 안 이루어지다 보니까 계속 적자를 보게 되고 그러다 보니 수출에만 신경을 쓰게 된다”며 “또 어느 제책사에서는 매각설이 흘러 나오고 있고 어느 업체는 소리 소문없이 사라지기도 하는 등 업계가 점점 더 어려워 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계속해 “대기업 쪽에서는 페이퍼리스와 학생수 등의 감소로 책이 줄면서 소리없이 전환을 하고 있는데 우리도 이렇게 손 놓고 있을 수는 없고 우리가 변화되는 현실에 어떻게 대응 할 것이냐하는 것을 서로 오픈도 하고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며 “지금은 카렌다, 중철, 양장 등 다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작년과 제작년에 일부 제책 단가를 인상 했지만 지금 또 작업 물량이 주춤하니까 또 다시 가격이 흐트러지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며 “인건비와 전기·가스요금 등 공공요금이 인상되면서 제반 비용이 이전보다 2배 가깝게 상승한 상황에서 작업물량이 없다고 해서 최소한의 단가도 못 지켜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윤전설비 사라지고 매엽 기계 전환  


한 회원은 “윤전부문이 투자비용이 약 60억원이 소요되다 보니 대형 인쇄·출판 업체들도 현재 새 기계를 발주를 못하고 있고 그러다 보니 시장에 매엽 기계들이 많아졌다”며 “대형 인쇄·출판 업체들도 경영악화라든가 사실상 이익이 나는 구조가 안되다 보니 전체적으로 매우 힘든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상훈 이사장은 “윤전 부문이 그래도 대형 업체들인데 그 쪽이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보니 변화를 많이 주려고 하고 있다”며 “이와 같은 변화들을 우리가 빨리 체크해서 대응해 나가야 하며 서로 정보를 계속 공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단가 축소와 이익 급감  제책 선회


또 다른 회원은 “충무로 쪽도 작은 회사들이 점차 사라지고 있으며 큰 회사들도 내 건물이 아니고서는 임대도 안되고 또 구청자체에서 허가도 안되기 때문에 행정상으로도 설비를 갖출수가 없어 제책쪽으로 선회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또 다른 회원은 이와 관련 “인쇄사들이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단가가 굉장히 안좋고 그러다 보니 더 이상 이익을 낼수 있는 여지가 별로 없게 되면서 제책이 뭔가 부가가치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 진입을 하게 되는데 대부분 나중에 후회를 많이 하게 된다”며 “설비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특히 인력에 대한 부문에서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또 다른 회원은 “현재 EVA 접착이 제일 많은데 최근 EVA의 가격이 일부 내려가면서 공급업체에 가격 조정을 해줘야 한다고 말하고 정확한 데이터를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상훈 이사장은 “불법체류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단속이 심하다고 하니 절대 불법체류 노동자는 쓰지 말고 적발이 되었을 경우에 3개월 단위로 벌금이 굉장히 클 뿐만 아니라 재범이었을 경우에는 더 커진다고 하니 조심하는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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