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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들이에 알레르기와 야외곤충 주의 - 나들이가 많아지는 계절 - 알레르기 요인 제거하고 - 유해곤충으로부터 보호
  • 기사등록 2023-04-24 11: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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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에게 물리면 응급처치


나들이와 야외활동을 하기에 좋은 4월~5월이다. 특히 5월은 계절의 여왕이라고 말할 정도로 신록이 푸르고 아름답다. 곳곳에 각종 야외행사가 많아지고 축제도 봇물을 이룬다. 이처럼 야외활동이 많아지면서 건강에 유의해야 할 부분도 있다.

자칫 부주의한 야외활동으로 건강을 해치면 자연을 즐기며 에너지를 재충전하려는 당초 취지가 사라지는 것은 물론 일상생활에도 막대한 악영향을 끼친다. 특히 봄철에는 각종 알레르기가 기승을 부리고 유해 곤충, 뱀 등이 출몰하기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문가들은 알레르기 비염이란 코 점막이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곰팡이 등 알레르기 원인 물질에 과민 반응해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라고 말한다. 맑은 콧물, 재채기, 코막힘, 코가려움증 등 2개 이상의 증상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것이 특징이다.


알레르기 유발 요인 제거


알레르기는 꽃이 많이 피고 황사가 기승을 부리는 봄철에 많이 발생한다. 또 일교차가 심하고, 집먼지 진드기, 곰팡이, 반려동물의 털 등 다양한 원인으로 알레르기 비염에 노출될 수 있다. 또 가족 중 알레르기 질환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걸릴 가능성이 높고, 위생 수준 등 거주하는 실내 환경의 영향도 받는다고 한다.

알레르기는 최대한 유발물질에 노출되지 않는 게 예방법이다. 알레르기 비염을 일으키는 물질이 확인되면 원인 물질을 완전히 제거하거나 최대한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먼지가 많은 카페트 등의 사용을 피하고, 이불과 베게 등 침구류는 자주 햇빛에 말려 소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평소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 반려동물 알레르기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 반려동물의 털, 침, 소변, 땀 등에 알레르기가 있다면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반려동물과 함께하고 싶다면 가정에서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대한 노출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시도해 볼 수 있다.

일례로 일주일에 2회 이상 동물을 목욕 시키고, 최소한 동물이 침실까지 들어오지 못하도록 해 잠을 잘 때까지도 항원(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헤파필터가 장착된 공기청정기와 진공청소기를 사용하고, 동물 털이 계속 묻어 있을 수 있는 직물로 된 쇼파나 베게 등을 치우는 것이 좋다. 또한 야외 활동시에는 마스크와 모자를 쓰는 것이 좋다. 귀가 후에는 맑은 물로 깨끗이 씻어야 한다.


곤충이나 뱀 물림도 조심


야외활동의 또 다른 불청객 뱀이나 독충에 물렸을 때는 자신을 문 그것의 모양과 색깔을 기억하는 것이 적절한 해독약을 찾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유해 곤충에 물리지 않기 위해서는 외출할 때 긴 소매와 긴 바지를 입는 게 좋다. 지정된 길을 벗어나 풀숲이 우거진 곳에 들어가거나 풀밭에 드러눕는 행동도 피해야 한다. 진한 향의 향수나 향이 있는 로션, 비누 등도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등산이나 가벼운 산책으로 숲을 다닐 때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를 옮기고 다녀 일명 ‘살인 진드기’로 불리는 작은소피참진드기를 조심해야 한다.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38~40도 고열과 오심, 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 혈소판과 백혈구가 감소하고 심할 경우 다발성 장기부전이나 신경계통 이상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SFTS의 경우 예방 백신이 없어 예방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한다. 피해 예방을 위해 외출 전 곤충기피제를 뿌리고 어두운 색 옷보다는 밝은 색이 좋다고 한다. 만약 외출 후 몸에서 진드기를 발견한다면 머리 부분을 족집게 등으로 집어 제거해야 한다. 비틀거나 회전하면 진드기의 일부가 피부에 남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뱀에 물렸다면 억지로 뱀을 잡으려 하지 말고 다시 물리지 않도록 안전한 곳으로 피하고 몸의 움직임을 최소화해야 한다. 독을 빼내겠다며 물린 곳을 입으로 빨거나 피부에 상처를 내는 행동은 피한다. 물린 부위가 부을 수 있기 때문에 꼭 끼는 장신구, 옷, 신발 등은 벗어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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